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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가 끝나갈때쯤부터 때 엄마 아빠께서는 내가 무엇을 하면 내게 이득이 될까 하고 자주 고민하시곤 하셨다
그런데 어느날 서울에 계신 우리 이모한테서 전화가 왔다
(이모의 아들, 내 사촌은 1학기때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이모는 우리 엄마에게 필리핀 영어 캠프를 가보는것에 대해 강력추천을 하셨고,
우리엄마도 고민하시던 찰나에 잘 되었다며 필리핀 캠프들을 조사해보고 다니셨다
한 2일 뒤에 아빠가 캠프 시설과 교육 시스템이 좋은 곳이 있다며 내가 열심히 설명해 주셨다(이러쿵..저러쿵,,)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나도 모르게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설이며 교육 시스템이며..난 거의 모든게 맘에 들었다 (영어 실력이 부족한 나에게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던 이유도 있지만..)
어쨋든 우리는 가기 1달 전부터 외국인 선생님들과 전화통화로 수업을 하였다
평소에 학교에서 단체로 수업할때에도 외국인과 이야기 하길 꺼리는 나였는데
1대 1로 전화통화를 하자니 두려웠다 내가 실수하면 어쩌나 하는 쓸모없는 걱정때문에.
하지만 전화통화를 시작한지 1주일이 지나면서 외국인 선생님이랑 재미있는 이야기도 많이 하고
농담도 하며 전화통화를 하기 10분 전부터 전화를 기다리기 시작했다
어쩃든 그렇게 1달을 보내고 드디어 필리핀으로 떠나는 여행 당일날이 되었다
설렘 반 걱정 반으로 공항을 떠나서 5시간동안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필리핀에 도착했다
나는 우리가 숙박하는 시설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
우리가 자는 방은 수시로 필리핀 사람들이 청소를 해주었고 우리가 수업하는 방 또한 수업하기에 좋았다 필리핀 선생님들은 모두 친절하셨고 재미있으셨다 그 캠프에 가서 한시도 영어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없다 보니 예전보다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진것 같다 처음에 도책하고 3일동안 생각한것과 다르게 마지막날이 되자 많이 슬펏고 다음에도 되돌아 올수 있었으면..이라고 생각했다 즐겁고  소중한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