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MON | 등록일 | 2014-03-03 | 조회수 | 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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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명 |
안녕하세요 이번 12회 베스트 영어캠프 F반 담당교사 임승현(MON)입니다.
처음에 새해를 한국이 아닌 타국에서 맞는다는 것은 저에게 어색할만큼 아이들에게도 어색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웃으면서 필리핀에서의 새해를 맞았습니다. 낯선 땅에서 4주,6주,8주,12주 동안 어린 나이의
아이들이 점차적으로 적응해가는 모습에서 아이들에게 대견함과 배울점이 많았습니다.
어떻게보면 아이들에게 긴 시간이었지만, 하루 이틀만에 적응해 웃으면서 생활하는 아이들도 있고, 2~3주가
지나도록 부모님과 가족이 보고 싶다며 우는 아이들을 볼 때는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도 캠프생활을 같
이 하는 친구들과 친해지면서 울지 않고 항상 웃으면서 생활을 하는 아이들이 너무 예뻐보였었답니다. 각자의
커리큘럼이 다른 아이들이 한국으로 떠나갈 때 헤어지기 싫어 우는 아이들의 모습에서도 마냥 어린 아이들은
아니구나라는 점도 깨달았구요^^
아이들에게 공부도 중요하지만 많은 추억을 쌓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앞섰었답니다. 물론 공부 관련해서도 혼
이 났지만, 쉬는 시간에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장난도 치고 하면서 저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
었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친구들에게 캠프 내내 겪었던 이야기를 하면 아이들이 아닌 제가 캠프를 다녀 온거
할정도로 말이죠^^;
제가 필리핀에 있던 8주동안 아무런 사고 없이, 마무리가 잘되어 너무 기쁘답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아이들과
의 대화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몰랐었지만 먼저 다가와주는 아이들에게 그리고 제가 지금부터 해야 할 일
에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준 아이들에게 너무 고맙고 지금 너무 보고 싶습니다.
필리핀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꾸준히 공부를 하여 나중에 부모님께 자랑 스러운 아이들이 될 것이라 믿
습니다.
잊지못할 8주의 추억을 가지고 다시 한국에서의 생활을 해야 하는 아이들에게 항상 응원해주고 싶은 T.MON의
연수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