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T.Chris | 등록일 | 2014-02-25 | 조회수 |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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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좌명 |
안녕하세요^^*
이번 12회 베스트영어캠프에서 I반 담임을 맡은 Teacher Chris, 이정희 교사입니다.
이번 캠프가 제게는 아주 좋은 추억을 남겨준 캠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교실에서만 아이들을 보는 것과는 또 다르게 함께 생활하고 아이들의 전반적인 일상을 함께하는
‘생활교사’로써 함께하는 것이 어떨까 많이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증명해주듯이 아이들과 함께하는 캠프는 시작부터 밝고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을 공항에서 먼저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이들의 얼굴을 미리 사진으로 봐서 그런지
공항에서 만날 때 낯익은 모습들이 하나하나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캠프 전에 아이들과 함께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어색한 분위기를 풀어나갔답니다.
사실, 아이들과 어색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캠프를 함께하면서
자신들의 속 이야기도 하나씩 나누고 친구들에게 하지 못했던 진로에 관한 이야기들도 하면서
아이들과 더 가까이 다가 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영어캠프를 와서 자신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어떤 것들이 효과적인지 물어보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얼마나 초롱초롱 했는지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저희 베스트영어캠프가 하루 13시간의 스파르타 수업이다 보니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가 있어
옆에서 응원하면서 함께 동고동락했답니다. 힘들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책임감 있는지~
복도를 돌아다니면서도 단어장을 끼고 암기를 계속하는 아이도 있었고 미리 수학숙제를 하고
단어 시험 전에 단어를 외우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점호 후에도 공부를 좀 더 할 수 있냐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물어보는 아이들도 있었답니다^^
따로 제게 와서 수업시간에 이해하지 못한 부분을 해석하며 공부하자고
저를 옆에 붙잡고 공부하는 아이가 있을 만큼 아이들은 공부에 몰입했었습니다.
공부할 때는 공부하고 놀 때 노는 멋진자세로 우리 아이들은 신나게 액티비티를 즐겼습니다~
액티비티를 준비하는 시간은 아이들이 어찌나 정확히 지키던지^^
아이들신나하는 만큼 저희들도 많은 회의로 안전한 액티비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신나게 웃는 얼굴로 액티비티를 즐기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반짝반짝 해보였답니다.
저는 캠프 종료 전 6주 친구들과 먼저 들어오게 되었는데
캠프장에 남은 8주와 12주 아이들이 헤어지는 아쉬움에 울기도 하고 정성스럽게 쓴 편지와
진심을 가득 담은 포옹을 해줄 때 울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했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편지를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감동을 받았답니다.
어느 새 캠프 종료일이 되어 아이들이 한국으로 모두 귀국하게 되었네요.
도착하자마자 카톡으로 메시지를 보내고 안부인사를 묻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미 제 페이스 북은 아이들의 이름으로 도배가 되어 있구요 ㅎㅎ
한 번 더 캠프에 참여하겠다는 아이들도 많아 사무실에 문의가 오고 있습니다.
벌써 아이들과 함께 캠프생활을 할 13회 캠프가 기대가 됩니다~
몇 주 뒤면 있을 정모 때 많은 아이들이 참석해서 얼굴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캠프생활을 잘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뿌듯합니다.
다시 만날 정모의 날을 기다리며,
저희 베스트영어캠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 인사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