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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쓰는 담임일지네요...^^ 2015년 12월 27일에 한국에서 출발하여 오늘 2016년 2월 19일 두 달동안 아이들과

정말 많은 추억을 만들었는데 떠나려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첫 주에는 아이들이 많이 적응을 못 하면 어떡하나.. 계속

울고 부모님 보고싶다고 한국가고싶다고 하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 많이 했는데 점차 적응되며 항상 밝은 모습으로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며 영어 배우는 데 욕심을 보이는 아이들이 너무 예뻤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바쁜 일정에

잘 지내는가 싶다가도 토요일 액티비티 후 다녀와 부모님께 통화하며 눈물을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 또 마냥 어린 것 같아

안쓰럽고... 하지만 아이들 모두 두 달동안 즐겁게 지냈고 저도 덕분에 좋은 추억 많이 만든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마무리를 잘 하고 돌아가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언니 오빠 누나 형 동생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고 필리핀에서

보고 느낀 것에 대해 알려드릴 거라고 하네요^^~ 아이들 너무너무 잘해냈고 대견합니다.

이제 저희는 한국 가는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갑니다. 아이들이 놓고가는 짐은 없는지, 짐은 잘 부치는지, 비행기에는 다들

잘 탑승했는지 한번씩 더 꼼꼼히 체크하여 아이들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두 달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