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1-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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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류성운(Sean), 류지운(James), 윤동현(Robin), 이명준(Chris), 정개토(Joey), 권혁진(Jin), 김도영(Ben), 최경영(Paul), 김시우(Bryan),이동근(David) 담임 Tommy(민준호)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룸 이동이 있었습니다. 지난 주말에 몇몇 아이들이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갔고, 또 어린 친구들이다 보니 룸 내에서 티격태격 하는 경우도 있어서 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룸메이트들을 적어 내었고 그것을 참고하여 바꾸었습니다. 제가 맡은 아이들은 이제 일정이 거의 마무리 되는 중인데 남은 며칠 동안이라도 새로운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류성운(Sean) 성운이는 이번에 지운이와 떨어져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쭉 동생과 같은 방을 쓰다가 왜 떨어지게 되었냐고 물어보았는데, 어머니께서 한번 떨어져서 지내보라고 하셨다고 하네요. 처음에는 둘이서 한 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다녔습니다만 요즘 들어 서로 또래의 친구들을 사귀면서 각자 다니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성운이가 동갑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다가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류지운(James) 지운이도 형과 떨어져서 지내게 된 것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처음에는 형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더니 요즘 들어서는 친구 관계도 넓어지고 생활에 자신감도 붙은 느낌입니다. 지운이는 이번 룸 이동에서 형들에게서 벗어나 혁진, 개토를 포함한 또래 친구들과 새로운 룸메이트가 되었는데요. 지운이와 같은 방을 쓰게 된 친구들이 원래부터 사이가 워낙 좋아서 가끔 시끄러울 때도 있는 친구들입니다. 지운이도 잘 동화되어 재미있게 지낼 수 있을 거예요.
윤동현(Robin) 동현이는 체육시간의 수영 수업을 정말 좋아하나 봅니다.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내려 체육시간에 수영을 하지 못하고 실내에서 공부를 하도록 하였는데, 그 점을 계속 아쉬워하더라고요. 어제는 오후부터 비가 내려, 오전에 체육수업을 하는 동현이네 클래스만 운 좋게도 수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룸 이동 결과 기존 룸메이트였던 시우와 계속 같은 방을 쓰게 되었고 나머지 두 명은 형들이 배정되었습니다. 동현이가 형들과도 잘 지낼 수 있는지 지켜보겠습니다.
이명준(Chris) 명준이는 오늘 수학시간에 저에게 대학생활이나 진로와 같은 것들을 물어보았습니다. 그래서 수학 문제를 많이 풀지는 않고 이런저런 제 경험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명준이는 건축에 꿈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당장하고 있는 공부도 중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서 깊은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아직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친구들이 많을 텐데 명준이는 하고 싶은 것이 있어서 앞으로 공부하는 데 동기부여가 잘 될 것 같아요.
정개토(Joey) 개토는 오늘 점심 때 죽을 먹었습니다. 점심에 스파게티와 감자튀김 등이 나와서 대부분 아이들이 많이 먹었는데 개토는 속이 좀 불편했나 봅니다. 그래서 따로 어떻게 좋지 않은 건지 물어보았는데, 오전에 약간 속이 불편했다고 했고 점심 때는 나아졌는데 혹시 밥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을까 봐 죽을 먹겠다고 했습니다. 간호 매니저와 이야기 한 바로는 열은 없고 배탈 증상이 있다고 하네요. 오전과 저녁에 지사제를 한 알씩 먹었습니다. 수업에는 다 참여하고 있고 심각한 수준은 아니니, 저녁에 휴식을 잘 취하도록 하고 좀 더 지켜보겠습니다.
권혁진(Jin) 혁진이는 수업을 하는 선생님들이 똑똑한 아이라고 칭찬을 합니다. 어제와 오늘 혁진이의 수업태도를 물어보았는데, 수학과 영어 Grammar수업을 맡은 한국인 선생님들이 이해가 빠르고 참여도 잘 하는 아이라고 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수업시간에 조금 산만할 때도 있다고 합니다.친구들과 잘 어울리고 장난기가 많은 아이라서 그렇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래서 가끔씩 혼이 날 때도 있지만, 기분 나빠 한다거나 풀이 죽지 않고 언제나 밝게 지내고 있습니다.
김도영(Ben) 도영이는 오늘 수학 숙제를 하지 않아 저에게 벌점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풀지 못하는 문제라고 하며 숙제를 남겨 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제가 생각했을 때 도영이는 풀 수 있는 문제들을 많이 남겨 왔습니다. 도영이에게 이런 점을 말하니, 단어를 외우느라 시간이 부족했다고 인정하더라고요. 다음부터는 노는 시간을 좀 줄여서 숙제를 해 올 수 있도록 주의를 주었습니다. 도영이는 수학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수업시간에 어려운 문제들을 내 주고 도영이가 푸는 모습을 보면서 자주 느끼고 있습니다.
최경영(Paul) 경영이는 이 곳에서 수학 공부를 가장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수업 시간에도 질문이 많고, 저녁시간에 이뤄지는 수학 자습 시간에도 항상 저에게 와서 여러 문제를 질문합니다. 오늘도 30분 가량 제 옆에서 문제를 풀면서 이것 저것 물어보았어요. 처음에는 개념 정리가 잘 되지 않아 흥미를 갖지 못하는 모습이었는데, 슬슬 이해가 되기 시작하면서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남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 많은 범위를 더 공부하지는 못하겠지만, 지금까지 한 부분을 잘 정리하고 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김시우(Bryan) 시우는 오늘도 점심시간과 저녁시간에 식당에 단어장을 들고 왔습니다. 식사 시간에 단어장을 들고 오는 아이는 시우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어제 두 단계 위 레벨로 단어장을 교체해 주었는데 동기부여도 조금 된 것 같아요. 또한 레벨이 올랐다고 해서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참, 시우는 동현이와 계속 같은 방을 쓰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시우 친구관계가 넓어 보이지 않을 때 동현이에게 서로 잘 챙겨주라고 했었는데, 어느덧 둘이 많이 의지하면서 친해졌나 봅니다.
이동근(David) 동근이는 중1 형들이 예뻐하는 아이입니다. 체육시간에 수영을 할 때나 평소 생활에서 동근이가 정말 재미있다며 중1 아이들이 친하게 지내고 싶어 했는데요. 이번 룸 이동에서 동근이를 좋아하는 형들과 함께 룸메이트가 되었습니다. 성운이와는 이 곳에 올 때부터 룸메이트를 했으니 4주 간 함께 지내다가 돌아가는 것이네요. 워낙 적응을 잘 하는 아이라서 남은 며칠도 평소처럼 웃으면서 지내다가 돌아갈 것 같아요.
오늘은 이 곳에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아이들이 체육시간에 수영을 하지 못해 정말 아쉬워하였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면서 날이 꽤 쌀쌀해 졌는데요. 저녁에 에어컨을 춥게 켜 놓고 잠들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습니다. 다들 얼마 남지 않은 캠프 기간 동안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줄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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