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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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개성(Shelly), 이여진(Erica), 김소진(Wendy), 민우영(Ivy), 최한비(Agatha),
장유진(Rius), 이가연(Grace), 이다영(Rachel) 권희(Hee), 김지연(Jaime)
학생의 담임을 맡은 T. Sally 입니다.
오늘은 우영이, 소진이가 캠프를 떠나는 날입니다. 전날까지도 의연해 하던 친구들이 저녁 먹고 나서 부터는 정말 이별의 순간이 다가왔다는 생각이 드는지 하나 둘 눈물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즐겁고 또 함께 힘들었던 친구들이라 그간 정이 많이 쌓였나 봅니다. 아마 오늘 밤까지는 친구들이 조금은 울적한 밤을 보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내일 다시 해가 떠오르면서부터는 모두가 다시 기운찬 주말 시간을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지금부터 친구들의 이야기를 한 명씩 들려드릴게요!
정개성(Shelly)
개성이는 오늘 오후 세시쯤 있었던 수영 시간에 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희가 물에 오래 있어서 그런지 약간 머리를 아파하자 개성이가 희를 바로 앞에 앉히고는 관자놀이를 잘 주물러 주더라고요. 그러자 희야도 곧 괜찮은 표정을 지으며 다시 장난을 치기 시작했고요! 희와 개성이는 원래부터 알던 사이는 아닌 것으로 아닌데 이번에 같이 오게 되면서 많이 친해졌다고 합니다. 같은 나이의,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서로에게 생긴 것 같아 기쁘게 생각 하고 있습니다.
이여진(Erica)
여진이는 영문법 시간에 숙제를 성실하게 잘 해 왔고요, 채점이 되어 있지 않아서 그 부분만 수업 시간에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여진이는 내일 쇼핑 시간을 굉장히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이번 주에는 Ayala라는 크고 좋은 몰로 쇼핑을 떠나게 되는데 언니에게 줄 선물을 포함하여 이런 저런 기념품을 사겠다며 벼르고 있답니다. 여진이와 함께 같은 방에서 살고 싶어하는, 또 함께 쇼핑을 하고 싶어 하는 동생들이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 조금 고민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 외에는 밝은 표정으로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최한비(Agatha)
한비는 오늘 하루도 별 탈 없이 건강하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저녁쯤에 가연이와 함께 룸메이트인 희가 열이 난다며 오피스로 달려와서 알려주었고 그 덕분에 빨리 희야의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처방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방에서 오피스까지 거리가 좀 있어서 왔다 갔다 하기가 조금은 귀찮을 법 한데도 저에게 알려주기 위해서 한번, 또 약을 갖다 주기 위해서 한번 먼 거리를 기꺼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친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들의 말씀에 따르면 학업 면에서도 오늘도 건강하게 수업에 잘 참여했고 모범적인 태도로 생활했다고 합니다. 착하고 열심히 하는 한비에게 많은 응원과 칭찬의 말씀 부탁 드릴게요!
장유진(Rius)
유진이는 오늘 영문법 숙제를 조금 부실하게 해왔습니다. 아마 주말도 다가오고, 몇 몇 떠나는 친구들도 있고 하니 마음이 조금은 들떴던 모양입니다. 평소에 열심히 준비해오던 유진인 만큼 뭐라고 하기보다는 다음부터 좀 더 신경 써서 해오자는 식으로 잘 타일러 주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유진이는 칭찬을 받을 때 더 잘 해낼 수 있는 친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잘 이끌어 주겠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고요. 생활 면에서 유진이는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요. 이전까지 같은 방 친구들과 주로 친하게 지냈다면 이제는 옆 방 친구들과도 다들 식사도 같이 하고 즐겁게 보내는 것 같고요, 방에서도 오늘 아픈 희를 잘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많은 칭찬 부탁 드립니다!
이가연(Grace)
가연이는 오늘 영문법 숙제를 조금 덜 해왔어요. 이유는 시간이 부족했다고 하네요. 수업 일정과 저녁에 실시하는 단어시험까지 일정이 빡빡하다 보니 이해는 되지만 다들 같은 힘든 조건 속에서도 열심히 숙제를 해 오는 만큼 가연이에게도 조금 더 애정을 가지고 공부를 해보자고 말해주었습니다. 가연이가 평소에 항상 모범적인 학생이기도 하고, 오늘 얘기했을 때에도 충분히 잘 알아듣고 좋게 받아들여 주었으니 다음주부터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걱정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고요. 생활 면에서는 오늘은 룸메이트 동생인 희가 열이 좀 났는데 가연이가 오피스까지 열심히 뛰어와서 약을 받아 갔어요.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가연이의 모습이 참 보기 좋은 하루였습니다. 많은 칭찬 부탁 드릴게요!
이다영(Rachel)
다영이는 오늘 아침에 식사를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밥 먹기 싫어도 이따 배고플 테니 한 번 먹어보자고 했지만 밥 맛이 없어서 안 먹겠다고 해서 조금 걱정 했었는데요, 친구들이 다영이에게 가서 혹시 불편한 데는 없는지, 잘 살펴주고 또 챙겨주는 모습을 보면서 다영이에게 좋은 친구가 많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후에 점심식사와 저녁식사는 친구들과 함께 맛있게 했고요, 이후 생활 할 때에도 아침과 달리 밝고 쾌활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또 저에게 말도 잘 건네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답니다. 다영이도 내일 있을 액티비티와 쇼핑 시간이 많이 기대되는 듯 이것 저것 많이 물어보네요. 내일도 즐거운 다영이의 모습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권희(Hee)
어제 점호가 끝나고 나서 희와 따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에서 어머니께서 보내신 편지를 보며 종종 눈물 짓는다고 해서 조금은 걱정했었지만, 희는 엄마가 보고 싶다고 하면서도 이런 저런 즐거운 이야기들을 점들을 웃으면서 잘 이야기해 주었어요. 지금 방 언니들이 잘 챙겨줘서 좋기도 하면서도 이전 룸메이트들과 방을 같이 쓰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다음 번에 방 이동이 있을 때에는 누구와 방을 함께 써야 할 지 고민인 것 같더라고요. 그 외에는 집에 강아지들이 보고 싶은 것 정도가 어려운 점이면 어려운 점이고 누구보다도 밝게 잘 생활하고 있답니다. 저녁 식사 때쯤에 희가 열이 좀 있고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해열 진통제를 처방하였습니다. 다른 룸메이트 언니들이 잘 챙겨주고 있고 또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으니 너무 걱정 하지는 마시고요, 내일 다시 상태를 살펴 이야기 해 드리도록 할게요!
김지연(Jamie)
지연이는 오늘 수학 숙제를 열심히 잘 풀어왔어요. 계산 실수가 잦았던 예전에 비해 요즘은 계산 실수가 많이 줄어들었고요, 아직 많은 문제를 풀어 보지 않아서 새로운 문제에 대한 두려움이 조금 있는 듯 하지만 앞으로 연습을 통해 많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새로운 단항식을 공부했던 단원을 마무리하고 이차식의 사칙연산을 시작했는데 전 단원이 준비가 잘 되어 있어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잘 적응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생활 면에서도 좀 더 있다 가고 싶다는 말을 오늘 했지만,제가 어머님께 전달 하겠다고 하니 그건 또 곤란하다고 하네요~ 잘 적응 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 되네요. 지연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게 또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립니다!
민우영(Ivy)
우영이는 마지막 날까지 마무리를 잘 하고 건강하게 잘 돌아갔습니다. 쇼핑 하면서 간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지 저녁 식사 시간쯤에 화장실에 다녀오긴 했지만 그 외에는 밝은 모습으로 끝까지 우는 친구들을 잘 달래주었어요. 얼마 많지 않은 용돈일텐데 쇼핑 나가서 선생님들에게 줄 초콜릿을 선물로 사오는 마음 씀씀이까지 마지막까지 마음을 참 따뜻하게 해주었답니다. 소진이가 많이 울었던 것에 반해 우영이는 겉으로 씩씩한 내색을 하지만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들어보면 조금 울었다고도 하네요. 이따 헤어질 때 저도 우영이처럼 씩씩하게 잘 보내줄 수 있어야 할텐데 지금으로서는 자신이 없네요. 울보 선생님으로 소문이 날까봐 걱정됩니다.. 항상 씩씩했던 우영이가 앞으로도 건강하고, 또 행복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머님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김소진(Wendy)
씩씩해 보였던 소진이도 저녁 먹고 나서부터는 아쉬움이 컸던지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그간 정이 많이 들었나 봐요. 소진이도 쇼핑하면서 간식을 많이 먹었는지 저녁 식사를 하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배가 고플지는 않을지 조금 걱정되지만 아마 간식거리를 충분히 챙겨놨을 테니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소진이도 우영이와 마찬가지로 용돈을 쪼개어서 선생님들에게 줄 선물을 사 왔더라고요. 자기 것을 챙기기에 바쁠 나이일 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까지 생각하고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항상 밝고 쾌활했던 소진이였던만큼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낼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어머님께서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다소 중2병스러운 질문일 수 있지만, 가끔은 스스로에게 ‘나는 무엇을 위해 사는가?’ 등과 같은 질문을 던져볼 때가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대답은, 다소 모호하긴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그 행복이라는 것이 서로 다르긴 하겠지만 저에게 있어 행복이란 ‘관계 맺음’, 그리고 ‘인연’에서 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소진이, 그리고 우영이와 함께 인연을 맺으며 생활했던 시간은 저에게는 참 행복했던 시간인 것 같습니다. 우영이와 소진이도 이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또 무엇보다도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조금 더 남아 다른 친구들과 함께 또 건강하고 행복한 일주일을 보내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일지는 여기서 줄일게요, 즐거운 밤 되시고 또 행복한 상봉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 표시는 필수항목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