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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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재영(Alex), 류성운(Sean), 류지운(James), 윤동현(Robin), 이명준(Chris), 정개토(Joey), 권혁진(Jin), 김도영(Ben), 최경영(Paul),김시우(Bryan), 이동근(David) 담임 Tommy(민준호)입니다.
오늘은 리조트에 다녀온 후 처음 주중 수업을 맞이했습니다. 어제 시간이 부족하기도 했고 아이들의 피로가 쌓여있어서 전체검사는 다음기회에 하기로 하고 팝송이나 다이어리 쓰기 등의 일정만 소화하고 잤기 때문에, 그래도 아이들이 피곤함을 잘 이겨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민재영(Alex) 재영이는 제가 안부를 물어보면 한국에 돌아가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제 일주일 정도가 남았다며 집에 돌아갈 날을 세고 있습니다. 얼른 집에서 가족들이 보고 싶은가 봐요. 항상 지나가다가 만나면 저에게 와서 자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귀여워요. 저에게 마음을 잘 털어놓아 주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류성운(Sean) 성운이는 수영을 하지 못해서 아쉬웠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 수영장을 점검하는 관계로 당분간 체육 시간에 수영을 하지 않도록 하였습니다.대신 탁구와 배드민턴을 돌아가면서 치기로 했습니다. 성운이가 오늘 체육 수업도 재미있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수영이 더 재미있다고 하네요.참, 그리고 성운이도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제가 관찰할 때와 달리 활발하게 지내더라고요.
류지운(James) 지운이는 요즘 제 소식통입니다. 저에게 항상 많은 것을 털어놓기 때문에 지운이의 상태 뿐 아니라 다른 또래 친구들의 생활이 궁금할 때, 지운이를 따로 불러서 물어보곤 합니다. 오늘도 방에서 형 성운이와, 지운이 친구들이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지운이가 비밀이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주더라고요. 지운이는 이제 예전에 힘들다며 집에 보내달라고 했던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잘 이겨냈습니다.
윤동현(Robin) 동현이는 영어 단어 시험 준비 상태가 항상 좋습니다. 지난 금요일에 태권도 시범 연습을 위해 시간이 부족했던 날을 빼고는 거의 만점을 받고 있어요. 미리미리 열심히 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런데 매사에 진지한 성격이라 그런지 친구들이 나름대로 개그를 하는데 잘 웃어주지 않는다고 하네요. 좀 더 격 없이 친해지려면 그런 점에서도 배려심을 키워야 할 것 같아서 일단 오늘은 친구들에게 많이 웃어주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명준(Chris) 명준이는 마음이 넓은 것 같습니다. 제가 볼 때, 또래 친구가 가끔 말을 함부로 할 때도 있었는데 그 때마다 웃으면서 잘 넘기더라고요. 또래 친구와 잘 지내고 동생들 장난도 잘 받아주면서 지내는 것도 이런 넓은 마음씨 덕인 것 같습니다. 여유가 있어 보여요.
정개토(Joey) 개토는 어제 야외 액티비티를 다녀온 후 밤에 속이 메스껍다고 하였습니다. 일단 약은 먹지 않았고, 저녁을 굶지 않고 조금 먹도록 했었습니다. 어젯밤 자기 전에 상태를 확인해보니 다행히 나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오늘 아침식사 때도 바로 괜찮은지 물어보았는데 전혀 아프지 않다고 웃으면서 대답했습니다. 어제 햇빛 아래에서 너무 신나게 놀다 보니 잠시 속이 좋지 않았었나 봐요. 오늘 식사도 잘 했습니다.
권혁진(Jin) 혁진이는 그 동안 쌓인 벌점 때문에 어제 밤에 추가로 한 시간 정도 공부를 하고 잤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캠프기간 동안 대체로 한 번씩은 겪는 일입니다. 혁진이가 크게 문제를 일으키고 그런 것은 아니고, 활발하게 놀면서 지내다 보니 벌점이 조금 쌓였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의기소침해 있지 않고 즐겁게 지냈습니다. 아침식사 시간부터 표정이 밝아 보였습니다. 혁진이 성격이 참 밝고 좋은 것 같아요.
김도영(Ben) 도영이는 수학 문제를 푸는 실력이 꽤 괜찮습니다. 다른 친구들만큼 진도를 빠르게 나가지는 않지만, 생각보다 어려운 문제도 술술 풀어서 놀라곤 합니다. 그런데 오늘 숙제로 풀어온 문제를 채점할 때나 제가 수업시간에 집어준 문제를 풀 때 보니 실수를 자주 하더라고요. 그래서 빨리 풀지 않아도 좋으니 천천히 아는 것은 틀리지 않게 풀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최경영(Paul) 경영이는 동생들의 장난을 잘 받아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한 살 동생인 도영이와 티격태격 하고 있길래 제가 농담 반 섞어서 동생들 좀 괴롭히지 말라고 했었는데, 경영이가 굉장히 억울해 하더라고요. 동생들이 자신에게 장난을 걸어온다고요. 사실 지켜보아도 경영이가 여러 동생들의 장난을 잘 받아주고 있습니다. 크게 기분 나빠하는 모습이 아니라,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는 것 같네요.
김시우(Bryan) 시우는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오늘 아침부터 상태를 물어보았습니다. 완전히 편하지는 않다고는 하는데 나빠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시우가 주말만 되면 주중의 피로가 몰려오는지 몸살기운이 있다고 하는데, 어머니께서 전에 말씀하신 대로 항상 따뜻하게 입고 자도록 이야기해야겠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도 한번 확인을 해보았는데 웃으면서 이제 괜찮다고 했습니다.
이동근(David) 동근이는 친구관계가 넓어서 좋습니다. 사교성이 뛰어나지 않은 친구들에게도 먼저 다가가서 그 친구가 적응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제가 불편한 점을 물어볼 때마다 대체로 웃으면서 그런 것 전혀 없다고 대답합니다. 그래서 고맙기도 하고, 사실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 친구입니다.
이제 아이들이 이 방 저 방 할 것 없이 모두 친분을 쌓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소란스러울 때도 있지만 어린 아이들이 그런 재미로 캠프 생활을 할 수 있어 다행입니다. 제 학생 중에는 얼마 남지 않은 친구들이 많지만,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친구들을 만들어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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