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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ve의 2월 19일 담임일지

게시물 등록정보
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2-19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오늘 한국에서는 가장 큰 명절, 설날을 맞이했겠지요!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이 곳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답니다.

신나는 명절에 우리 아이들이 곁에 없어서 부모님들께서 정말

서운해 하실 것 같은데요, 의젓한 우리 아이들은 오늘도 변함없이

이 곳에서 열심히 공부를 했답니다.^^

명절 연휴까지 반납해가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나은 내일이 선물로 주어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았던 우리 아이들, 내일은 오전 수업만 진행되기

때문에 오늘 벌써 마지막을 맞이한 수업들이 있는데요,

그렇기에 그 동안 함께 수업하며 정이 많이 든 아이들은 필리핀 선생님들과의

이별을 너무나 아쉬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께서도 그 동안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공부하고, 이야기 나누고, 교류했던 시간들을 정말 좋은 추억으로

오래도록 간직하실 것 같습니다.^^

 

내일 밤이면 우리 아이들 사랑하는 부모님이 계신 한국행 비행기를

탑승하게 됩니다. 가족의 품에 안기는 순간까지 건강하고 밝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① 오해교

우리 해교는 그 동안 큰 불만 없이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잘 생활해 왔는데요,

유독 힘들어 한 부분이 매일 먹는 식사에서 한국적인 맛을 잘 느낄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오늘은 설날을 맞이해서 정말 맛있는 명절 음식이 점심 메뉴로 나왔는데요,

아주 좋아하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해교가 교정기 브라켓 하나가 빠졌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아프거나 불편하지는 않다고

하면서 한국에 가서 치과를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② 변재혁

우리 재혁이, 저와 함께 부산에서 세부행 비행기를 타고 이 곳으로 온지가 정말

며칠 전 일만 같은데 벌써 집으로 돌아갈 짐을 싸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아이가

공부해 온 책들을 쭉 살펴보며 다시 한 번 점검해 주었는데, 그 동안 정말 성실하고

열심히 학습해 왔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가정으로 돌아가면 우리 아이 많이 칭찬해 주세요^^

 

③ 임사랑

우리 사랑이도 긴 캠프 기간 동안 저희 반 아이로 저와 함께 많은 추억을 쌓으면서

캠프 생활 잘 이어왔습니다. 우리 사랑이에게 그 동안 제가 조언해 준 이야기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업을 하며 사랑이도 많이 서운해했는데요,

이번 캠프 경험이 앞으로의 사랑이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④ 임소은

캠프 기간 내내 정말 걱정 한 번 끼치지 않고 잘 해온 우리 소은이, 밝게 웃으며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소은이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얼마나 기특하고 흐뭇한지 모른답니다.

이 곳에서 힘들었지만 열심히 공부한 소은이가 한국에 돌아가서도 이 총명함을 더 갈고 닦아서

멋진 인재로 자라날 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⑤ 신효림

캠프가 진행되는 동안, 효림이의 담임 교사로 아이와 함께 하면서 이처럼 열정적이고

착실한 아이가 저희 반 학생인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해 왔답니다. 늘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는 우리 효림이도 지금 가지고 있는 좋은 습관들을 앞으로도 잘 유지해서

더욱 훌륭한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⑥ 김민지

우리 민지도 오늘 점심, 저녁 시간은 물론이고 쉬는 시간에까지 전체 검사 통과를 위해

애썼습니다. 한창 사춘기일 나이인 민지에게 캠프 생활이 다소 어렵고 힘들었더라도

훗날 돌아보면 모든 것이 즐거운 추억이고, 소중한 경험일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도 많이 성장하고, 또 성숙해진 민지의 모습 많이 칭찬해 주세요.^^

 

⑦ 김민영

캠프 기간 동안 항상 저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주고, 제가 바쁜 업무에 지치고 힘들 때마다

저의 편에서 응원해주었던 마음씨 고운 우리 민영이. 민영이가 저에게 전해준 긍정

에너지 덕분에 제가 이렇게 끝까지 우리 반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달려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민영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웃음 잃지 않도록

늘 응원하겠습니다.^^

 

⑧ 지서현

우리 서현이도 캠프장에 처음 와서 낯설어 했던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친구들과 적응해서 지금은 굉장히 즐겁게 생활하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감회가 새롭습니다. 우리 서현이도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⑨ 이지홍

항상 애교 많고 살가웠던 우리 지홍이와의 이별이 얼마나 아쉬운지 모르겠습니다.

가끔 치기 어린 투정에 혼이 나기도 했지만 늘 아이가 더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만

가득했답니다. 아직 어리지만 생각이 깊고 책임감이 강한 우리 지홍이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 모습을 알려드렸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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