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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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신나는 액티비티와 함께 했던 주말이 어느새 지나가고 벌써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체육대회에서 열심히 뛰고 구르느라 지쳤을 법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월요일을 활기차게 시작했답니다!
아이들의 캠프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 실감이 나고 있습니다.
먼저 한국으로 보낸 아이들이 그립기도 하고, 남아 있는 아이들과도 헤어질
생각에 벌써 허전함을 느끼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저희에게는 여전히 2주라는 시간이 남아 있으니 남은 기간도 아이들이
늘 건강하고 즐겁게 캠프 생활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항상 촉각을 곤두세우고
성심껏 지켜보며 격려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6주차 아이들이 돌아간 뒤, 남은 2주 동안은
아이들로 하여금 자신이 수업을 받고 싶은 선생님을 직접 선택해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대부분의 아이들이 전보다
훨씬 더 의욕적이고 만족스럽게 수업을 받고 있답니다.
저희 선생님들과 아이들 모두가 캠프의 끝자락에 서서
나태해지기 보다는 더 성실한 자세로 하루 하루를 의미 있게 채워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① 오해교
지난 상담 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우리 해교는 2달 동안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많이 아쉬운 듯 했는데요, 오늘도 ‘신의 탑’이라는 웹툰을 보고 싶다며
저에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답니다. 한국에서 우리 아이들은 많은 전자
매체에 노출되고, 그런 기기들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니 이 곳에서 지내는 동안만큼은
우리 해교도 친구들과 말 한 마디, 추억 하나를 더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② 변재혁
오늘은 재혁이와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들로부터 재혁이의 수업 태도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영국인 선생님과 네이티브 토론 수업을 함께 듣는 아이들이
재혁이가 수업 시간에 열심히 참여하고, 공부해서 Fast-learner라는 칭찬을 받았다고
전해주었답니다. 재혁이가 아직 어린 나이이니 지금 이 곳에서 하고 있는 공부가
앞으로 재혁이의 어학 실력에 아주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답니다.
남은 기간도 재혁이가 최대한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③ 임사랑
사랑이도 어제 열심히 체육 대회에 참여하고, 늦게까지 전체 검사를 위해서 공부하다
잠들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이 꽤 피곤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생각보다 밝은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오늘 당직이라 아침부터 아이들을 직접 깨웠는데 저의 목소리에
눈을 반짝 뜨는 사랑이의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답니다.^^
사랑이는 요즘 저와 가장 이야기가 잘 통하는 아이이기도 하답니다. 사랑이에게 때로는
선배처럼 진로나 학습에 대한 고민 상담과 동기 부여를 해 주면서 캠프가 끝나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④ 임소은
우리 소은이는 어제 아주 열심히 체육대회에 참여했기 때문에 오늘 굉장히
피곤해 할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활기차고 싱그러운 모습으로 월요일
아침을 맞이했답니다.^^ 아이 스스로도 이제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려면 컨디션 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저에게 이야기했답니다.
그만큼 소은이는 어린 나이이지만 벌써 자기 관리를 잘 할 줄 아는 아이랍니다.
⑤ 신효림
4주 아이들이 돌아간 뒤에 새로 바뀐 시간표가 마음에 들었는지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아이들의 수업 상황을
점검하러 다니면, 효림이는 늘 원어민 선생님과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이야기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효림이가 이번 캠프에서 배우게 된 의사소통 방법이
앞으로 아이가 다른 곳에서 만나게 될 사람들에게도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⑥ 김민지
민지는 오늘 수학 문제가 잘 풀린다며 오늘 저녁 수학 문제 풀이시간에
열심히 문제를 풀었습니다. 밀린 에세이도 조금씩이지만 차근차근 써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만 단어 암기에는 흥미가 없는 지 조금 저조한
성적을 받고 있는데요. 옆에서 단어를 외우도록 계속 독려하고 있으니 조만간 단어
테스트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그런데 오늘 수업 시간에
지각하여 선생님의 주의를 받았습니다. 생활 태도에 관한 면이므로 단호하게
지도하였습니다. 또한, 오늘 저녁 에세이 시간에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가 불량하여
선생님께 혼이 났는데요. 앞으로는 그러는 일 없도록 지도하겠습니다.
⑦ 김민영
민영이는 새로 바뀐 시간표에서도 여전히 저와 함께 영문법을 들을 수 있게 되어서
참 좋았는데요, 민영이는 맨투맨 수업 시간에는 가끔 집중력을 잃어서 꾸중을 들을 때도
있지만 그룹 수업 시간에는 오히려 눈을 더 반짝이며 열심히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래와 함께 해서 그런지 숙제도 빠짐없이 풀어오고, 풀이나 해석을 시켜보아도
곧잘 대답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우리 민영이가 앞으로도 저와 함께 하는 수업
시간을 알차게 보내서 문법에 대한 자신감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⑧ 지서현
서현이는 어제 밤 늦게까지 남아 전체 검사 준비를 하느라 많이 피곤해
하기는 했지만 수업시간만큼은 집중하여 듣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서현이는 어제와 오늘 그 동안 밀렸던 에세이를 거의 모두 작성하였는데요.
다소 많은 양이 밀려 있어 걱정을 했지만 쉬지 않고 작성한 결과
거의 마무리하였답니다. 늦게나마 자신의 할 일을 해내려는 그 마음가짐은
참 기특했답니다. 다만 오늘 맨투맨 수업 시간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 보여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⑨ 이지홍
지홍이는 어제 늦게까지 공부한다고 피곤하긴 했지만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하나도 졸리지 않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체육 시간에는 친한 언니들과 수영 수업을 하여 다른 때 보다 특히나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밥이 맛있었는지 너무 허겁지겁 먹는 바람에 소화가 조금
안되는 것 같다고 했지만, 취침 전에는 괜찮아 졌다고 해서 다행이었답니다.
내일도 지홍이가 건강하게 캠프 생활 이어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 모습을 알려드렸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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