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2-07 |
|---|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몇 명의 6주차 아이들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갔는데요, 그 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추억을 쌓아온 친구들과의 이별에
우리 아이들의 눈가가 촉촉해서 보는 저도 뭉클함을 느꼈답니다.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핸드폰을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에 헤어질 때 서로의
전화번호를 손바닥에 적기도 하고 공책을 찢어서 적기도 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모른답니다.
아이들이 앞으로도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추억과 인연을 잊지 않고
한국으로 돌아가서도, 혹은 자라서도 좋은 관계로 유지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저희 캠프가 스파르타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서
공부하고 빡빡한 수업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많이 힘들었을 테지만,
조금의 낭비하는 시간도 없이 열심히 공부한 만큼 더 좋은 결과가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어지리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① 오해교♥
우리 해교도 금요일인 오늘까지 벌써 일주일 간의 학습 일정에 쉼 없이 달려온 만큼
조금은 피곤한 얼굴로 아침을 맞이했는데요, 그럼에도 끝까지 지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는 모습이 저로 하여금 흐뭇한 웃음을 짓게 하였습니다.
오늘 해교가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한국으로 돌아가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행히 남아있는 룸메이트들과도 좋은 사이를 유지하고
있어서 끝까지 즐거운 마음으로 캠프 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답니다.
② 변재혁♥
우리 재혁이는 요즘 지난 주에 4주 아이들이 떠난 뒤 새로 바뀐 시간표를 너무
마음에 들어 하면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답니다. 선생님들이 재혁이의 수준과 이해도를
잘 파악하시고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계시답니다.
처음에는 원어민 선생님들과의 수업을 조금은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여서 많이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항상 선생님들과 잘 의사소통하고, 대화도 많이 나누고, 열심히
공부해 나가는 모습이 정말 기특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재혁이가 하나라도 더
배워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보살피겠습니다.
③ 임사랑♥
어머님께서 알려주신 등기 번호로 택배를 조회해 보았는데, 저희 캠프장에는
배달되지 않았지만 혹시나 해서 세부 우체국에 사랑이 대신 원어민 선생님께서 직접
아이의 신분증과 위임장을 가지고 가셔서 확인해 보았지만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최대한 빨리 사랑이에게 전해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사랑이는 오늘 6주 친구들이 떠나서 많이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변함없이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에세이를 작성한 후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남은 기간 동안에도 사랑이가 기복 없이 학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④ 임소은♥
소은이도 이번 주 내내 전체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 분주히 노력했는데요,
오늘도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인 Reading 파트의 단어를 암기하기 위해서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재의 수준이 높아서 심화된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조금은 버거워 하지만, 아이가 지금의 고비를 넘긴다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어휘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열심히 지도하고 있습니다.
소은이도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학습할 수 있도록 격려하겠습니다.
⑤ 신효림♥
우리 효림이도 얼마 남지 않은 캠프 생활을 끝까지 잘 마무리하고 갈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데요, 성실한 성격 덕분에 낭비하는 시간 없이 매일 매일을
의미 있고 보람된 일들로 가득 채워가고 있답니다. 효림이는 늘 하나라도 더 배우기
위해서 꾸준하게 노력하는 학생이기 때문에 캠프 전과 후의 실력 차이가 클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효림이가 잘 해낼 수 있도록 많이 격려하겠습니다.
⑥ 김민지♥
민지는 오늘도 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 세부 날씨는 정말 화창했는데요,
덕분에 민지는 오늘 체육 시간에 수영을 재미있게 즐겼답니다. 처음에는 앞머리가 젖으면
안 된다는 사춘기 소녀다운 말을 하며 수영장에 발을 담그고 앉아만 있었는데요.
친구들이 노는 모습을 보니 즐거워 보였는지 이내 물에 풍덩 빠져서 즐겁게 물놀이를
했답니다. 민지는 6주 친구들이 한국에 돌아가는 것을 많이 부러워하기도 하였는데요.
친구들이 떠나면서 아이들의 마음이 조금은 허전하고 싱숭생숭하기도 하겠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도 민지가 흔들리지 않고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 하겠습니다.
⑦ 김민영♥
우리 민영이는 오늘 피곤한 와중에도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요,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민영이는 힘들고 빡빡한 수업 일정에도 지치지 않고
열심히 캠프 생활을 이어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민영이는 언니와 사촌 동생과
함께 방을 쓰고 있는데, 매일 저녁 점호 시간을 점검해 보면 항상 방 청소와
위생 유지에 관련된 사항들을 남에게 미루기보다 먼저 나서서 솔선수범 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⑧ 지서현♥
서현이는 벌써 자신이 온 지 5주가 되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이어지는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시간이 빠르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2주만 지나면 집에 간다는 것이 놀라운가 봅니다. 서현이는 요즘
단어 테스트도 항상 우수한 성적을 받고 있고 에세이 작성도 성실하게 하고 있어 참 대견합니다. 다만 오늘 체육 시간에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중에 친구에게 욕을 하는 모습이 보여
혼을 내고 주의를 주었습니다.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이야기하였으니 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⑨ 이지홍♥
지홍이는 남은 캠프 생활을 잘 해내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4주차와 6주차
아이들이 먼저 한국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고 예민해져서 그런지
요즘 수업에 잘 집중하지 못하고 친구들과도 사소한 다툼들을 일으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지홍이도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그 전까지
학습과 생활 모든 부분에서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발전을 이루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 모습을 알려드렸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