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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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세준(Eric), 최준혁(Terry), 권태훈(Billy), 김성윤(Kevin) 학부모님. 저는 아이들의 담임을 맡은 정문교 선생님(T. Mark)입니다.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6주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밤에는 우리 반에서 성윤이 혼자서 떠나게 되었는데요. 성윤이는 오늘 오전 수업만 진행하고 집으로 갈 채비를 하도록 지도하였습니다. 오전 수업 후에는 마지막 전체 검사를 받았는데요. 집에 돌아가는 날까지 아이들은 단어를 외우고 교재를 꼼꼼히 공부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 후에는 마지막 쇼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는데요. 캠프장 근처의 SM 콘솔라션으로 이동하여 한국으로 가져갈 기념품이나 과자 등을 맘껏 샀답니다.
나머지 세준이, 준혁이, 태훈이 세 명의 친구들은 오늘도 변함 없이 아침 8시부터 밤 늦게까지 진행되는 타이트한 수업 일정을 잘 소화하였습니다. 캠프장도 강의실도 이제는 많이 비어 허전하기 때문에 공부하기 힘들 수도 있었을 텐데 아이들 모두 기특하게도 제 할 일을 잘 해내어 주었답니다. 남은 기간도 끝까지 잘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박세준(Eric)
세준이는 오늘 비로소 6주 친구들이 모두 떠나자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형이 오늘 떠났기 때문인데요. 같은 방을 쓰고 있기도 해서 많이 허전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주만 지나면 자신도 한국에 갈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고 하는데요. 세준이는 지난 6주 간 잘 해왔기 때문에 남은 기간도 잘 해낼 거라 믿습니다. 오늘도 수업도 열심히 듣고 평소와 다름 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준혁(Terry)
준혁이도 캠프장이 텅 빈 것 같아 많이 허전해 하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까지만 하더라도 시끌벅적하던 캠프장에 이제는 스무 명 남짓한 학생들만이 남았는데요. 준혁이는 저에게 캠프장이 많이 조용해진 것 같다며 이야기했답니다. 그렇지만 준혁이는 오늘도 열심히 수업을 들었고 단어테스트나 에세이 작성도 훌륭히 마쳤답니다^^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권태훈(Billy)
태훈이는 오늘 룸메이트이자 가장 친한 친구였던 성윤이가 떠났습니다. 성윤이가 떠나기 전부터 많이 아쉬워했었는데요. 혹시 울지는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했었지만 씩씩하게 친구와 작별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하였습니다. 친구들이 한국에 먼저 가게 되면 남아 있는 아이들 중 일부는 마음이 흔들리고 공부에 집중하지 못하는데요. 태훈이는 그런 일 없이 오늘도 평소와 다름 없이 열심히 수업을 들었답니다^^
김성윤(Kevin)
성윤이는 오늘 밤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캠프 초반 다른 아이들보다 나이가 다소 어려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이 되었었는데요. 얼마 지나지 않아 괜한 걱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다른 아이들처럼 가족 생각에 울지도 않고 통화하는 시간에도 항상 씩씩하게 부모님께 영어미션을 선보였었는데요. 부모님들께서도 정말 대견하셨을 것 같습니다. 6주라는 시간동안 부족한 담임 선생님 지도 하에 늘 알아서 착실하게 공부하고 배움의 재미를 아는 학생이었기에 오히려 신경을 써주지 못한 것은 아닌지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는데요. 그 동안 한국에서 많은 격려와 응원 보내주신 덕분에 성윤이도 저도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성윤이가 한국에서도 여기서만큼 열심히 공부하여 하고 싶은 것 꼭 이룰 수 있기를 기원해봅니다. 그 동안 정말 감사했고 부족한 담임일지 읽어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9명의 친구들이 있었던 우리 반에도 많은 아이들이 캠프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제는 3명의 친구들만이 캠프장에 남게 되었습니다. 어제 아이들이 떠날 때까지만 해도 다시 이 곳으로 돌아올 것만 같았는데 오늘 아침 기상체조를 할 때 확 줄어든 아이들의 수를 보고 비로소 많은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것을 느꼈답니다.
이제는 8주 친구들만이 캠프장에 남았는데요. 친구들이 모두들 떠나가고 많이 허전하고 심심해 하고 있지만 자신들도 2주 후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부모님을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제 수업도 10번 가량 남아 있는데요. 많지 않은 시간일 수 있지만 남은 기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공부하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친구들이라 좋은 결과를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 또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습니다.
내일은 액티비티가 있는 토요일인데요. 내일 진행될 액티비티는 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해양 레저스포츠랍니다^^ 오전에는 캠프장 근처의 바닷가로 이동하여 제트스키와 바나나보트를 타며 일 주일 간의 스트레스를 확 풀고 돌아올 예정입니다. 아이들은 벌써부터 내일을 기대하고 있는데요. 활동적인 액티비티이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다치지 않도록 지도하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밤 보내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