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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ve의 2월 4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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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2-05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어젯밤에 불었던 비바람이 믿겨지지 않을 만큼 오늘 저와 아이들이 지내고 있는

이 곳 세부의 날씨는 햇볕이 쨍쨍한 맑은 날씨였습니다.

변덕스러운 필리핀의 날씨가 꼭 우리 어린 아이들의 마음 같아서

웃음이 나기도 했답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평범한 일상을 보냈지만, 저마다의 의미 있는 일들로

하루를 꽉 채워나가고 있답니다.

 

내일이면 또 5주차, 혹은 6주차 아이들이 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는 날인데요, 캠프가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우리 아이들은

더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친구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으며 주어진 한 시간 한 시간을

정말 소중하게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오늘은 지난 주 주말에 치른 레벨테스트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아이들이 그 동안 열심히 학습해 온 성과가 점점 눈으로도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 떠나면 남은 아이들은 조금 허전해하고, 가족의 품을 그리워할 수도 있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보내서 마지막에는 그 누구보다 달콤한 열매를

맛볼 수 있도록 열심히 격려하겠습니다.

 

가정에서 학부모님들께서도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이 이 곳에서 마지막까지 건강하고

즐겁게 공부한 후, 행복한 추억을 가득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주세요.^^

 

 

 

 

① 오해교♥

우리 해교가 요즘 매일의 식사에 대해서 만족하지 못한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이 되어서 오늘 하루 내내 해교가 밥 먹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았는데요,

같은 방을 쓰는 친구들과 즐겁게 웃으면서 식사를 하고 있어 참 다행이었습니다.

특히 오늘 점심에 나온 오징어튀김이 입맛에 맞았는지 거의 1등으로 식사를 마친 후

식판을 들고 배식대 앞에 줄을 서 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답니다.^^

 

 

② 지서현♥

서현이도 최근에는 캠프 생활 초반에 비해서 훨씬 의욕적인 태도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휘 부분에 있어서 적극적인 자세로 암기하고,

어휘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서현이가 지금처럼 성실한 태도로 단어를 암기하는 습관을 기른다면

앞으로 영어를 공부해 나가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답니다.

아이가 이번 캠프가 끝나고 나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습관을

형성해 주기 위해서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③변재혁♥

우리 재혁이는 이번 레벨 테스트에서 초반보다 훨씬 향상된 성적을 거두어서 칭찬해

주었습니다. 아이도 무척 기뻐하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긴 것 같아

흐뭇했습니다. 재혁이는 지금까지 한 번도 아프거나 힘들어하는 일 없이 항상 즐겁고

밝게 캠프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가장 친하게 지내고 있는 친구가

캠프에 끝까지 함께 남아 있어서 허전해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까지 건강하게 공부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격려하고 보살피겠습니다.^^

 

 

④ 신효림♥

효림이는 오늘도 언제나처럼 밝고 성실하게 수업에 잘 참여하였는데요,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을 물어보았더니 Speaking 수업이었다고 합니다.

정해진 교재의 진도를 다 나간 후 남은 시간 동안 선생님과 프리 토킹을 했다고 하는데,

주제는 아이들의 나쁜 꿈은 걸러주고 좋은 꿈만 들여 보내준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림 캐쳐라는 필리핀의 기념품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합니다.

효림이는 원어민 선생님과도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즐겁게 배우고 있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참 흐뭇하답니다.^^

 

 

⑤ 김민지♥

민지는 오늘 많은 학습량에 피곤해했지만, 나름대로 밝은 얼굴로 하루를

보람차게 보내도록 노력했는데요, 오늘 가장 재미있었던 수업이 무엇이었는지

물어 보았더니 네이티브 토론 수업 시간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초반에는 영어로 자기 의견을 말하면서 토론하는 것이 어려워서 수업에 적응하는 것이

힘들어 보였지만, 최근에는 수업 시간을 즐거워하며 열심히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영국인 선생님의 훌륭한 발음이 민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⑥ 김민영♥

민영이는 그 동안 ‘High-Master’ 수준의 단어를 외워왔는데 아이가 단어 수준이

어려워서 공부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자꾸 이야기해서 ‘Master’ 단계로 내려주었습니다.

저는 민영이가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높은 수준의 단어도 소화해 낼 수 있는

아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욕심을 냈던 것인데 제 욕심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지는

않았을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민영이가 앞으로는 단어 시험에 대해

조금은 부담을 덜고 더 열심히 공부해서 영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도록

격려하겠습니다.^^

 

 

⑦ 임사랑♥

사랑이도 요즘은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지 않고 차근차근 성실하게

캠프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캠프를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친구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사랑이가 흔들리지 않고 마지막까지 착실하게 공부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잘 격려하겠습니다.

매일 작성하고 있는 에세이나 암기하고 있는 단어 시험 모두 꾸준하게 잘 해내고

있어서 많이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번 캠프가 사랑이에게 영어를 조금 더 친숙하게 느끼고

좋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⑧ 임소은♥

소은이는 언제나 그렇듯 항상 자신 해야 할 공부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는데요,

요즘 수학 시간에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예쁘답니다.

특히 다른 아이들과 진도나 틀린 문제의 개수를 서로 비교하면서 더 잘하  려고 하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해서 가르치는 저도 더 열심히 하게 된답니다.

우리 소은이도 캠프가 끝날 때까지 아픈 곳 없이 성실하게 마무리하고

가정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늘 격려하고 다독이겠습니다.^^

 

 

⑨ 이지홍♥

지홍이는 며칠 전 함께 방을 쓰며 아이들을 돌봐주시는 선생님께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 못한 것으로 꾸중을 듣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 저녁시간 마다 오피스

앞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아 공부를 하는 벌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홍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바르게 행동을 수정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오늘 지홍이는 수업 시간에도 자주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항상 수업에 완전히 집중하여 더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도록 격려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아이들의 학습과 생활 모습을 알려드렸습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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