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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NA의 2월 2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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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2-03

 

안녕하세요:)

소현, 상희, 소영, 수연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캠프 6주차 월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6주 캠프를 신청한 소현이, 상희, 소영이, 수연이에게는 무척이나 특별한 한 주가 될 것 같은데요. 어느덧 캠프 마지막 주를 맞이하게 되었다니 시간의 무상함에 다시 한 번 깜짝 놀라게 됩니다. 모두들 마지막 주를 의식해서 수업태도가 흐트러지거나 생활면에서 해이해지지 않고 끝까지 긴장을 유지한 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630분에 아침기상이 이루어졌습니다.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신나는 아침체조로 하루를 시작했는데요. 어제 전체검사 미통과자들은 나머지 공부를 하다가 11시 반에 취침할 수 있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친구들이 반은 눈을 감은 채 체조를 했답니다. 그러나 아침식사 이후에는 모두들 기운을 차리고 잠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었는데요. 오늘 세부날씨는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바람이 많이 불고 먹구름이 조금 있는 상태라 평소와 달라 활기찬 분위기보다는 차분한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오늘은 4주 캠프친구들이 떠난 후 조정된 새 스케줄로 수업이 운영되었습니다. 몇몇의 그룹수업과 맨투맨 수업이 변경되었는데요. 아이들 모두 허둥지둥하지 않고 미리 배부 받은 시간표 스케줄에 따라 강의실을 잘 찾아가 주었습니다. 새로운 선생님을 맞이한 친구들은 선생님과 반갑게 인사하며 활기차게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흐린 날씨로 오늘 체육수업은 모두 자습으로 대체되었습니다. 특히 저학년 남자아이들을 비롯한 몇몇 친구들은 어제에 이어 수영을 몹시 하고 싶어 했지만 그다지 맑지 않은 날씨에 물에 들어가면 감기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체육수업은 실내에서의 자습으로 대체되어야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아쉬워했지만 액티비티가 이루어진 어제 리조트에서 실컷 수영을 즐겼기 때문에 큰 불평 불만 없이 자습에 열중했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평소와 같이 수학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역시나 모르는 문제를 질문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아이들의 적극적인 학습태도에 매번 기특함을 느끼곤 합니다. 수학숙제를 마친 친구들은 영문법 숙제를 하거나 8시 반에 치러지는 영단어테스트를 대비하여 단어를 암기했습니다. 8시 반에 단어테스트를 마치고는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영어에세이를 작성했습니다. 에세이를 작성한 친구들은 지정된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께 에세이장을 제출하고 첨삭을 받았는데요. 때로는 아이들이 적은 에세이 내용을 매개로 선생님과 아이들이 자유롭게 프리토킹도 하는 등 단지 문법이나 단어 오류를 확인받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생각이 공유되는 피드백의 장이 되었습니다.

10시 점호 이후에는 전체검사 미통과자들을 대상으로 나머지 공부가 이루어졌습니다. 어제까지 이번주 전체검사 최종 통과자는 단 2명에 불과했는데요. 오늘은 그 수가 조금 늘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친구들이 11시까지 전체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야했습니다. 나머지 친구들도 11시가 되자 내일 수업을 위해 취침에 들었습니다.

 

* 소현

소현이는 오늘 하루 종일 고민에 시달렸습니다. 소현이 아버님께서 캠프 연장과 최신형 컴퓨터 사이, 소현이가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셨는데 이 것이 소현이에게는 여전히 큰 딜레마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소현이의 말을 전하자면, 전체검사를 생각하자면 한국에 너무 가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예림이, 하은이와 2주 동안 열심히, 즐겁게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는 것입니다. 2주 연장을 하게 되면 저와 함께 한국에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며 아쉬워했지만 한편으로는 예림이, 하은이의 현재 담임선생님이자 2주 연장시 소현이의 새 담임선생님이 될 T.CHRIS 선생님과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현이가 어떤 것을 선택하든 소현이에게 만족스러운 결정이 되길 바랍니다.

 

* 상희

일찍이 전체검사 단어테스트를 통과해놓고 어제는 열심히 리딩 공부에 열중했던 상희입니다. 저번주와 마찬가지로 연습장에 스스로 해석한 지문 해석본을 저에게 검사받았는데요. 저번 주나 저저번주에 비해서는 제가 고쳐야할 부분이 미미해서 상희의 발전한 리딩 실력에 깜짝 놀랐답니다. 리딩실력이 정말로 많이 늘었다고 크게 칭찬해주었는데요. 비록 공부 초반에는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결국 이를 극복하고 끝내는 완벽하게 모든 지문을 해석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무척 기특했습니다. 결국 영문법교재 검사를 비롯한 다른 교재 검사도 훌륭하게 통과하면서 최종적으로 전체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상희는 노력과 끈기의 아이콘인 것 같습니다.

 

* 소영

어제 전체검사 단어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몇 차례의 시도에도 안타깝게도 통과하지 못했는데요. 오늘도 어제에 이어 전체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수학문제를 풀 때도 차분하게 풀이과정을 적어내려 가며 답을 구했는데요. 소영이 같은 경우에는 꼼꼼한 성격의 여학생답게 수학문제지에 수학문제를 바로 풀지 않고 공책에 풀면서 풀이과정을 적어 내려가는 연습을 하는 한편, 나중에 한국에 돌아가서도 공부한 것을 복습하고자 했습니다. 예습보다도 더 중요한 것이 공부했던 것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복습하는 과정인 만큼 소영이의 학습태도와 공부습관이 무척이나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 수연

어제 상희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리딩 공부에 열중했던 수연이입니다. 오늘 점심시간에는 상희와 소영이가 마지막까지 남아서 점심식사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특히 디저트로 나온 파인애플을 식판 한가득 배식 받아 맛있게 먹는 모습이 무척이나 예뻤답니다. 수연이가 살이 2KG정도 빠진 것 같다고 했었는데 요즘 다른 누구보다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금방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열심히 공부한 결과 오늘 전체검사에서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검사를 통과했습니다. 수연이가 마지막 주까지 공부에 대한 열의를 잃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기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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