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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NA의 1월 28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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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1-29

 

안녕하세요:)

소현상희소영수연보라수정정훈성빈다영이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어느덧 1월의 끝이 다가왔습니다설렘을 안고 캠프장에 도착한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해가 바뀌었고 또 곧 달이 바뀐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네요시간의 무상함과 함께 필리핀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빠르게 흐르는지 감지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4주 캠프를 신청한 친구들은 이제는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슬슬 하고 있는데요사랑하는 부모님이 기다리는 집으로 돌아간다는 기쁨과 함께 정든 친구들과 선생님들과의 이별을 맞이하는 것에 대한 약간의 아쉬움이 더해지는 것 같습니다저 역시 4주 아이들과의 헤어짐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이 캠프생활에 대한 그리움의 감정으로 가득 차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는 평소와 같이 정규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점심식사를 마친 오후에는 특별한 활동이 예정되어있었습니다필리핀 원어민 선생님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었습니다한국에서 가져온 기증품들을 챙기고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 장소로 향했습니다캠프장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하였는데 아이들 모두 질서를 잘 지켜주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특히 고학년 친구들은 저학년 친구들의 손을 꼭 잡고 걸어가는 등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봉사활동 장소에는 3-5살 사이의 필리핀 보육원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모두 보자마자 자연스럽게 탄성이 흘러나올 정도로 귀여운 친구들이었는데요예쁜 교복을 맞춰 입고 호기심이 가득 담긴 눈으로 우리 아이들을 뚫어지게 쳐다보았답니다어색한 아이컨택도 잠시우리 아이들 모두 필리핀 친구들을 한명씩 무릎에 앉혀놓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서로 낯을 가려 처음에는 악수하는 것조차 쭈뼛거렸지만 금세 친해져 같이 사진도 찍고 즐겁게 얘기를 나누었습니다또한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들을 비롯해 우리 아이들과 또 필리핀 친구들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이를 시연하였습니다필리핀 선생님들은 귀여운 안무와 노래를 선보이며 아이들의 환호를 받았고보라를 비롯한 몇몇 친구들은 영어로 시를 낭송하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한 어린 필리핀 친구는 우리 아이들이 지난 주말에 팝송시간을 통해 배운 노래를 선보였는데또박또박 이어지는 영어 노랫말에 모두가 감탄에 마지않았답니다이후 아이들이 준비한 기증품들을 필리핀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고또 캠프에서 준비한 빵과 음료여러 가지 간식 꾸러미들을 각자 증정하였습니다선물을 받고 기뻐하는 필리핀 친구들을 보고 우리 아이들도 무척이나 뿌듯해 했습니다.

캠프장에 돌아와서는 캠프 식구들 모두 다같이 수영을 즐겼습니다선생님과 아이들 모두 캠프장에 마련된 풀에 들어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습니다.

난생 처음 필리핀 친구들을 만난 아이들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짧지만 외국인 친구들과의 교류를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들에게 자신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우리 친구들 모두 오늘의 소중한 추억을 깊게 간직했으면 좋겠습니다.

 

 

 

 

소현

소현이는 오늘 봉사활동에서 파트너가 된 필리핀 아이가 갑작스럽게 눈물을 흘려 무척이나 당황했답니다긴 속눈썹에 큰 눈작고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소현이도 푹 빠졌었는데요필리핀 친구들이 많이 어리다보니 낯선 사람들과 대면하는 것을 많이 부끄러워했답니다그래도 우리 소현이 굴하지 않고 다른 필리핀 친구들과 금방 친해지는 등 즐겁게 봉사활동 시간을 보냈습니다.

 

상희

오늘 봉사활동에서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직면한 상희입니다상희와 파트너가 된 필리핀 친구가 생각 외로 낯을 많이 가려서 그 친구와 친해지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하네요그래도 봉사활동 내내 그 친구를 무릎에 앉혀 놓고 정답게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다웠답니다.기념사진을 찍을 때도 상희 옆에 꼭 붙어있는 모습이 마치 진짜 가족과 같이 느껴졌습니다상희의 따뜻한 마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진 것 같습니다.

 

소영

요즘 상희와 소영이가 밥을 먹을 때 선생님들께서 항상 하시는 말이 있습니다. “소영아~~이 먹어!”. 다름이 아니라 항상 식판 한가득 배식을 받기 때문인데요몸에 그 많은 밥이 다 어디로 들어가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배식해주시는 필리핀 조리사 분들이나 이를 지켜보는 선생님들 사이에서 상희소영이가 잘 먹어서 너무 예쁘다고 칭찬이 자자하답니다앞으로도 캠프가 끝날 때까지 이 건강함을 꼭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연

어제와 달리 프리한 룩을 차려입은 수연이입니다흰티에 흑백의 독특한 바지를 차려입고는 저에게 패션체크를 부탁했는데요늘씬한 몸에 뭘 입어도 예쁘지만 오늘은 한층 더 스타일리쉬해 보였답니다수연이 역시 생각 외로 시크했던 필리핀 친구들과의 만남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하네요특히 봉사활동 장소를 떠나면서도 수연이에게 손을 흔들었던 예쁜 필리핀 꼬마아이가 무척이나 귀여웠다고 합니다.

 

보라

오늘 봉사활동 중 캠프 친구들을 비롯하여 필리핀 친구들선생님들이 보는 앞에서 당차게 시를 낭송했던 보라입니다어제 밤에도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들과 시 낭송을 연습하는 소리를 들었었는데요어제의 연습이 빛을 발해 본무대에서도 훌륭하게 낭송을 끝마쳤답니다모두의 박수갈채와 함께 낭송 실력을 칭찬받은 보라많은 선생들이 보라를 예뻐하는 이유가 이렇듯 적극적이고 당찬 모습에 있는 것 같습니다.

 

수정

오늘도 상희와 수연이를 비롯한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수정이입니다수정이 역시 봉사활동에서 만난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쌓았는데요.특히필리핀 아이들의 긴 속눈썹에 감탄하며 몹시 부러워했답니다수영시간에도 친구들과 즐겁게 물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물 밖으로 얼굴만 동동 떠서는 선생님도 어서 들어오라며 외치는 모습이 얼마나 귀엽던지사진을 찍어서 보여주니 서로 배를 잡고 웃었답니다수정이가 캠프의 마지막 주를 뜻깊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정훈

요즘 담임선생님인 저와 전과 비교할 수 없는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정훈이입니다처음에 낯가림은 이제 온데간데없고 스스럼없이 장난을 치거나 질문을 하곤 합니다봉사활동 시간에는 한국에서 가져온 물품들을 아이들에게 나누어주면서 필리핀 아이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습니다또한 수영시간에 마치 한 마리의 물방개처럼(?) 선생님들 앞에서 즐겁게 물 위를 떠다녀서 선생님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답니다.

 

성빈

성빈이가 물건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아 큰일이네요세탁물은 물론이고 여태껏 봤던 단어시험지도 몇 장 잃어버려서 선생님께 주의를 받았답니다다만이전에 선생님들께서 지적했던 수업태도의 경우 점차 선생님 말씀에 집중하고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려는 노력이 보여 기특하다는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식사 한 후 양치질 검사도 성실하게 받고 있는 등 생활태도 면에서도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영

다영이 역시 오늘 있었던 봉사활동 액티비티를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필리핀 친구들과즐겁게 교류하며 캠프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는데요다영이 또한 인형처럼 생긴 필리핀 친구들을 유독 귀여워했답니다좋아하는 수영시간에도 백경이다움이하은이 등 친한 친구들과 신나게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어제 전체검사도 통과했으니 다영이에게 오늘은 어제보다는 좀 더 여유로운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 정훈맘 2016.03.22 20:55

    선생님덕분인듯 해서 감사드립니다^^
    울집안에선 최고의 귀염둥이에요ㅎㅎ.. 봉사활동도 정훈에게 큰 울림이 됐을거예요^^
    남은 시간..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편안한 오후 보내시구요^^*

  • T.ELENA 2016.03.22 20:55

    정훈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정훈이 담임선생님 T.ELENA입니다. 정훈이가 친구도 많고 또 친구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같아요. 4주간 캠프생활하는 동안 친구와 한번도 싸운 적도 없고.. 또 한국에 가고 싶은 이유가 한국에 있는 친구들 얼굴이 기억이 안나서라고 하네요:) 캠프에서 사귄 친구들과도 깊은 관계를 맺고 있어서 다들 이별을 아쉬워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역시 정훈이와의 이별이 무척이나 아쉽네요ㅠㅠ... 정훈이 마지막까지 잘할 수 있도록 독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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