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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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월요일 아침이었던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어제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학생들은 남아서 지난 주의 공부를 마무리 짓느라
조금 늦게 잠들어서 피곤했을 텐데도 밝게 웃으며 수업에 임하는 모습이
얼마나 기특했는지 모른답니다.
오늘은 비가 조금 내려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 수업을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워했는데요,
대신에 함께 모여서 공부를 하며 더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번 주에도 열심히 공부할 것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주말이 되면 4주차 아이들은 벌써 한국으로 돌아간답니다.
우리 반 아이들은 대부분이 6주 혹은 8주차 아이들이기 때문에
저와 함께 할 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답니다.
먼저 돌아가는 아이들이 떠나도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지 않고
남은 기간 동안 더욱 더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지도하겠습니다.
덧붙여, 오늘 저는 이 곳에서 아이들과 함께 생일을 맞았는데요,
많은 학생들이 귀여운 글씨로 빼곡히 적어 내려간 손 편지와 롤링 페이퍼,
조그만 선물들을 주며 축하해주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선생님인데도 제게 건네주는 고운 말들과 예쁜 마음들이 너무 고마웠답니다.
잊지 못할 생일을 선물해 준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도 항상 안전하고 즐겁게 캠프 생활을
해나갈 수 있도록 성실하게 돕겠습니다.♥
① 오해교♥
해교도 어제 밤 늦게까지 공부하느라 피곤했을 텐데도 활기찬 모습으로 월요일 아침을 시작했습니다. 어제 진행했던 전체검사에서 해교는 일주일 간 외운 단어를 한꺼번에 재시험을 보았음에도 무사히 통과했고, 교재들을 체크했을 때에도 누락된 부분이 전혀 없이 성실하게 학습을 해왔음을 확인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해교가 이번 주에도 늘 해왔던 것처럼 착실히 공부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해주고, 격려해 주겠습니다.
② 지서현♥
서현이는 오늘 저에게 다른 친구들을 생각하지 않은 행동으로 인해 꾸중을 들었습니다. 서현이는 아직까지 스스로 캠프 생활에 대한 의욕이 부족한지 수업에도 크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아이를 잘 격려해서 스스로 학습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또한 아이가 영어를 더 많이 공부해서 잘하게끔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캠프 생활은 단체 생활인 만큼 다른 친구를 배려하는 마음을 좀 더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③변재혁♥
재혁이도 오늘 저의 생일을 맞아서 남자 아이들과 함께 롤링페이퍼를 써서 저에게 주었는데요, 타지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혁이나 이 곳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있는 저나 체력적으로 지치고 힘든 와중에 저에게 너무나 큰 힘이 되었답니다. 재혁이도 아직 독해 부분을 많이 어려워해서 도와주고 있는데, 매일 한 두 지문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고 넘어간다면, 머지않아 스스로도 영어 지문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④ 신효림♥
효림이는 늘 좋은 수업태도와 적극적인 마음가짐으로 제가 늘 칭찬을 많이 해주고 있는 아이인데요, 오늘 영문법 시간에 수줍게 건네온 손 편지가 너무 고마웠습니다. 얼굴만큼이나 예쁜 글씨로 스스로의 캠프생활에 대한 각오까지 함께 담아왔답니다. 효림이도 저와 캠프가 끝날 때까지 함께 지낼 아이인데요, 앞으로도 효림이를 잘 지도해서 영어 공부를 즐겁게 해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⑤ 김민지♥
오늘은 저와 함께 하는 영어문법 시간에 주목해서 민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사실 문법 공부는 어떤 학생에게나 다 어렵고 지루한 부분일 수 있지만, 민지 또한 그 동안은 문법 학습에 큰 의욕을 보이지는 않았답니다. 하지만 오늘은 숙제도 열심히 해오고, 제가 물어보는 질문들에 대해서 대답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많이 칭찬해 주었습니다.
⑥ 김민영♥
민영이는 오늘 오전에 수학 수업이 있었는데 날씨가 좋아서 선생님과 함께 야외수업을 했다고 합니다. 선선한 바람과 따사로운 햇살 아래에서 수업을 하니 아이가 더 잘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민영이도 요즘 이전보다 훨씬 좋아진 수업 태도로 저에게 많은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설령 아이가 아직 어려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꾸준히 격려하면서 늘려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⑦ 임사랑♥
사랑이도 오늘 아침은 활기차게 시작했는데요, 점심쯤부터 배가 아프다고 해서 오후 수업은 쉬도록 지도했습니다. 약을 먹인 후 저녁 식사로는 죽을 먹도록 지도했고, 계속해서 경과를 지켜보며 아이가 계속 아프다고 이야기하면 병원에 데려가 진찰받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최근에 사랑이의 너무나 의욕적인 모습을 많이 보았기 때문에 혹시 너무 무리해서 공부하는 바람에 몸에 부담이 온 것은 아닐지 마음이 참 아팠답니다. 사랑이가 얼른 나아서 다시 건강하고 즐겁게 캠프 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⑧ 임소은♥
소은이도 매일 저와 함께 수학 수업을 하고 있는 아이인데요, 점심시간 직후의 수업이라 다들 졸리고 나른할 텐데도 소은이는 반짝이는 눈으로 항상 수업에 집중한답니다. 오늘 소은이도 저에게 예쁜 케잌 그림과 함께 손 편지를 전해 주어서 참 고마웠답니다. 소은이처럼 성실하고 마음씨까지 고운 아이를 담임으로 맡게 되어서 늘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은이도 늘 해왔던 것처럼 매일 매일을 착실하게 생활하도록 격려하겠습니다.
⑨ 이지홍♥
지홍이는 최근 들어 부쩍 입맛이 없다고 얘기해서 걱정이 되었는데요, 밥은 잘 먹으려고 하지 않으면서 과자나 코코넛 젤리 같은 간식류만 먹으려고 해서 오늘 점심시간에는 직접 제가 옆에 앉아 함께 밥을 먹으면서 적정량을 섭취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지홍이의 학습적인 향상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의 건강을 지키면서 캠프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