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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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현, 상희, 소영, 수연, 보라, 수정, 정훈, 성빈, 다영이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캠프 4주차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어제 밤은 12시까지 전체검사가 이어졌는데요. 안타깝게도 저희 반에선 아무도 통과자가 없었답니다. 그만큼 엄격하고 세세하게 검사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아이들 모두 꼼꼼하기 공부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제는 전체검사로 대부분의 친구들이 12시에 잠이 들었기 때문에 오늘 아침 기상은 평소보다 힘들게 이루어졌습니다. 졸린 눈을 비비며 6시 반에 모인 아이들은 필리핀선생님과 아침체조를 하며 잠을 쫓아낼 수 있었습니다.
이후 오전수업이 이어졌습니다. 오늘부터 약간의 시간표 변동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직접 영어로 작성한 request form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새로운 시간표로 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룹수업을 제외한 몇몇 맨투맨 수업의 조정이 있었고 아이들의 요구를 반영하였기 때문에 수업의 만족도를 더 향상시킬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점심식사 이후에도 수업은 이어졌습니다. 어제와는 달리 오전에는 맑은 날씨에 무리 없이 수영수업이 이루어졌습니다. 아이들 모두 한 주의 시작과 함께 다시 찾아온 무더위를 해소하기 위해 시원한 물속에서 신나게 물장구를 치며 놀았습니다. 특히 체력관리는 캠프생활에서 공부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가능한 모든 친구들이 체육수업에 참여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아쉽게도 갑자기 내린 비로 수영을 하지 못했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자습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숙제를 마친 친구들은 오늘자 단어시험을 대비하였고 이마저 끝낸 친구들은 전체검사를 준비하기에 바빴습니다. 8시 반 단어테스트를 본 이후 이어진 간식시간에는 T.Eve를 위한 생일파티가 열렸습니다. 저 역시 지지난 주에 아이들로부터 생일을 축하받은 기억이 있는데요. Eve 선생님도 아이들의 열렬한 축하에 고마움을 표하며 어쩌면 외로웠을 타국에서의 생일을 아이들 덕에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품에 안고 다시 자습실로 모인 아이들은 영어 에세이를 작성하며 하루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에세이 작성을 금세 끝낸 친구들은 각 담임선생님들로부터 전체검사를 받거나 내일 있을 단어테스트를 대비하였습니다. 10시 점호 이후 오늘도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대부분의 친구들은 다시 자습실로 모여야 했습니다. 내일 수업을 위해 오늘은 11시에 최종적으로 취침이 이루어졌습니다.
* 소현
소현이는 요즘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이 싱숭생숭한 것 같습니다. 특히 저번 주 주말에 접한 충격적인 소식(?)-여중에 합격한 것-으로 여기저기에 조언을 얻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도 여고 출신이라서 소현이가 남녀공학에 가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쉬웠지만 그래도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는 것과 여자들만 있을 때의 편함과 즐거움을 어필했답니다. 또한 절친인 예림이와 하은이가 몸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이쁘고 기특했습니다.
* 상희
어제 수연이와 함께 리딩교재를 열심히 공부하며 전체검사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상희. 우려했던 단어테스트는 가볍게 통과했지만 역시나 리딩교재 검사를 한 번에 통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답니다. 저번 주처럼 스스로 해석한 한국어 해석본을 가져와서 저에게 검사를 맡았는데요. 저번 주보다도 틀린 부분이 적고 제가 한번 설명했던 구문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해석해온 걸 보고 일주일만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그래마 교재를 제외한 전체검사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나머지 그래마 교재 검사 또한 무난히 통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소영
요즘 엉뚱한 매력으로 새로운 귀염둥이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 소영이. 저번 주 전체검사에서도 단어테스트만 통과해서 이번 주 전체검사까지 겹치게 되면 큰 부담이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는데요. 두 개 검사를 언제 다 통과할거냐고 묻자 전매특허의 트레이드마크 미소를 지으면서는 자신만만하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호언장담을 했답니다. 다행히 취침시간 직전에 이번 주 전체검사 단어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내일은 나머지 교재검사까지 모두 통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연
상희와 함께 전체검사를 준비했던 수연이. 어제 전체검사를 받으러 온 첫 학생이었는데요. 첫 시도에서는 단어테스트 커트라인을 넘기지 못해 안타깝게 통과하지 못했답니다. 그러나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다시 찾아왔을 때는 단어시험을 완벽하게 통과함과 동시에 리딩교재까지도 한 번에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리딩 지문이 어려워지면서 수연이가 필리핀선생님과 진도 나가는 속도를 줄이는 대신 한 지문을 깊게 보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수연이라면 속도를 내도 소화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하여 이번 주부터는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 보라
병원에 다녀온 후 보라의 몸 상태가 많이 안정된 것 같습니다. 혹시 몰라 죽을 먹는 것을 권하는데도 보라는 고집해서 꼭 밥을 챙겨먹는데요. 다행히 탈 없이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혹시라도, 보라에게 안 좋은 기운이 감지되면 바로 조치를 취하기 위해 저도 보라의 몸 상태를 매번 체크하고 있고 또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도 상비해두고 있습니다. 전체검사의 경우, 보라가 에세이를 쓴 종이나 단어테스트 본 시험지를 잊어버리지만 않았더라도 금방 통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래도 실력을 발휘해서 단어테스트를 한 번에 통과했습니다. 내일은 나머지 교재검사도 통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 수정
수정이는 요즘 캠프생활의 전환기를 맞이했습니다. 먼저, 그동안 줄곧 친하게 지내왔던 친구와 멀어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게 되었답니다. 제가 담임을 맡고 있는 상희, 소영이, 수연이와 이들의 룸메이트인 효림인데요. 바로 옆방이고 또 지난 주말에 같이 액티비티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답니다. 새 친구들 모두 학구열도 높고 수업태도도 모범적인 것으로 유명한 친구들이라 수정이가 남은 캠프생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그룹강의실에서 저희반 학생들 모두 모여 자습을 진행했는데 잡담없이 매우 학구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어 타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수정이가 언니들로부터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 정훈
어제 밤에 렌즈를 껴줄 때까지만 해도 저에게 장난을 칠만큼 명랑한 정훈이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갑작스럽게 구토증세를 보여서 모두가 놀랐답니다. 특히 정훈이와 사이가 가장 좋은 룸메이트 친구들이 크게 걱정을 했는데요. 다행히 어머님께서 챙겨준 약을 먹고 오전수업을 쉬게 했더니 금방 괜찮아졌습니다. 점심, 저녁에는 밥 대신 죽을 먹였는데 다행히 완전히 회복한 것 같습니다. 오후 수업은 모두 참여했고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에서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내일 컨디션도 잘 살펴서 건강상태에 문제없도록 하겠습니다.
* 성빈
어느덧 캠프 마지막 주 차에 접어든 성빈이는 전체검사를 대비할 겸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정리하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첫 주차와 둘째 주 단어테스트는 통과한 상태고 이제 저번 주 단어테스트와 나머지 교재검사만을 남겨놓고 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작성한 영어에세이를 살펴보면서 성빈이의 실력이 어느 정도 향상됐는지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선생님의 전적인 도움을 받아 에세이를 작성했지만 이제는 혼자서도 영어일기를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남은 일주일도 최선을 다해 본인의 실력을 향상시켰으면 좋겠습니다.
* 다영
다영이가 수업을 듣고 있는 영문법 수업은 제가 가르치고 있는 수업 중 가장 활발한 아이들이 모여 있는 곳입니다. 아주 가끔 활발함이 지나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적절한 적극성으로 좋은 수업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다영이 역시 이에 잘 스며들어 모범적인 수업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수동태에 대해서 배우는 날이었는데 모두들 우리나라에 없는 생소하고 낯선 개념에도 불구하고 전혀 지루해하지 않고 집중해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걸 보면 다영이의 수업태도가 다른 아이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만큼 우수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