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오늘은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이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의 액티비티가 월요일로 옮겨져 진행되는 바람에 이번 한 주는 훨씬 더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한 주 동안 여러 번의 액티비티를 진행할 수 있었던 우리 아이들도 밝고 활기찬 모습이랍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표정으로 빨간색 단체티를 입고 액티비티를 떠나기 위해 모인 아이들은 첫 번째로는 세부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세부 박물관은 과거 필리핀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던 시기를 중점적으로 전시한 곳으로 우리 아이들이 필리핀의 역사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다음으로는 얍산 디에고라는 100년 된 필리핀 전통 가옥을 구경하였습니다. 오랜 시간을 버텨온 집만이 가지는 고상한 멋을 느끼며 아이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답니다.
이렇게 역사적인 곳들을 방문하면서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자신들이 공부하고 있는 나라인 필리핀의 역사를 제대로 배우고 느껴서 지성은 물론 바른 인성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점심식사로는 유명한 호텔 1층의 레스토랑에서 뷔페를 즐겼고, 오후에는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쇼핑 시간을 가졌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평소보다 훨씬 질서도 잘 지키고 선생님들의 지시에 잘 따라서 여유롭게 쇼핑을 할 수 있었답니다.
오늘도 별탈없이 무사히 액티비티를 마치고 돌아온 우리 아이들은 사온 간식을 맛있게 먹으며 영화를 감상하고, 영어에세이를 쓰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① 오해교♥ 우리 해교는 어젯밤 점호 시간부터 내일 있을 액티비티에 대한 설레임을 표정 속에 잔뜩 담고 있었답니다. 해교는 오늘 일정 중에서 뷔페가 가장 좋았다고 하는데요, 저도 우리 해교가 맛있는 음식들을 행복한 표정으로 먹는 모습을 보아서 참 흐뭇했답니다. 오늘은 쇼핑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서 해교가 큰 규모의 쇼핑몰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② 지서현♥ 서현이도 오늘 평소보다 밝은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서현이가 캠프장에 와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양의 공부를 해야 하니 평소에는 조금 지치거나 피곤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다행히도 다른 친구들처럼 웃으며 쇼핑몰을 돌아다니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서현이도 오늘의 즐거운 마음을 평소 학습에도 이어가서 스트레스는 줄이고 의욕은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③변재혁♥ 재혁이는 오늘 액티비티에서 친한 친구들과 조를 짜서 시작부터 끝까지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특히 세부박물관을 가서도 큐레이터의 영어 설명을 귀기울여 들으려고 노력하고, 제가 해주는 부가설명을 들으면서 전시된 유물들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 참 기특했답니다. 시간을 잘 지켜서 쇼핑도 하고 스스로 규칙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재혁이는 너무나 의젓하고 즐겁게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④ 신효림♥ 효림이도 오늘 즐거운 마음으로 액티비티를 다녀왔답니다. 아침부터 설레는 표정으로 평소에 수업을 할 때에는 늘 끼고 왔던 두꺼운 뿔테 안경을 벗고 렌즈를 끼고 나왔답니다. 그 동안 안경에 가려져있던 효림이의 희고 예쁜 얼굴을 볼 수 있었답니다.^^ 효림이는 항상 먼저 친구들을 배려하는 순한 마음을 가진 아이라 늘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하며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⑤ 김민지♥ 오늘 액티비티를 다녀온 민지는 박물관이나 오래된 집처럼 조용히 감상하는 곳은 약간은 지겹게 느껴졌던지 조금 피곤해하는 모습을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래도 동생들인 민영이와 지홍이를 살뜰히 챙기면서 쇼핑몰을 다니는 민지의 모습을 보니 대견하기도 했답니다. 오늘 어머님과 통화하면서 평소에는 강하게만 보이던 민지가 눈물을 보여서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민지가 조금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캠프 생활을 해낼 수 있도록 잘 격려하겠습니다.
⑥ 김민영♥ 우리 민영이는 과자를 좋아하는지 쇼핑에서 간식거리를 많이 살 수 있어서 참 즐거워했답니다. 오늘 민영이가 갔던 아얄라몰은 큰 규모의 쇼핑몰로 아이들이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경도 하고 아이쇼핑도 즐길 수 있었답니다. 특히 여자아이라 그런지 반짝거리는 쇼핑몰에 눈을 떼지 못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답니다.^^ 민영이도 오늘 전화통화에서 눈물을 많이 보여서 참 안쓰러웠습니다. 아직 어려 부모님을 많이 그리워하는 민영이를 잘 다독이도록 하겠습니다.
⑦ 임사랑♥ 요즘 수업 태도나 학습 습관은 물론이고 생활 습관과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도 너무 많이 발전해서 기특한 사랑이는 오늘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아이들이 갔던 쇼핑몰은 규모가 굉장히 크고 아이들이 사고 싶고 구경하고 싶어 하는 상점들이 많아서 늘 너무 짧게만 느껴지는 시간이랍니다. 그럼에도 우리 사랑이는 오늘 선생님의 지시에 정말 잘 따르고 시간도 잘 지켜서 밝은 표정으로 정해진 장소로 돌아왔답니다.
⑧ 임소은♥ 많은 친구들이 쇼핑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했는데 우리 소은이는 세부박물관을 방문했던 것이 가장 즐거웠다고 합니다. 특히 제2전시관의 스페인 점령시절과 관련된 전시가 흥미로웠다며 필기한 공책을 보여주어 소은이가 역사에도 관심을 가질 줄 아는 기특한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소은이의 무릎은 오늘 아침과 저녁으로 상태를 체크했는데 지속적으로 아픈 것이 아니라 아침 체조시간이나 체육시간 등 무릎을 통증이 가끔씩 있다고 합니다. 계속 지켜보고 통증이 계속되거나 더 심해지면 병원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액티비티를 다녀온 후에는 통증이 사라졌다고 했답니다.
⑨ 이지홍♥ 지홍이도 오늘 너무나 즐거운 하루를 보냈는데요, 사촌 언니인 민지, 민영이와 함께 쇼핑 조를 짜서 그런지 언니들이 지홍이를 너무 예뻐하고 잘 챙겨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평소에 빡빡한 수업 일정을 소화하면서 가끔은 지친 표정을 보였던 것과 달리 오늘은 무척이나 밝은 표정으로 통통 뛰어다니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지홍이가 액티비티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수업과 공부도 오늘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보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