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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NA의 1월 24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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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1-25

 

안녕하세요:)

소현, 상희, 소영, 수연, 보라, 수정, 정훈, 성빈, 다영이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모두가 기다렸던 액티비티의 날이 밝았습니다. 다행스럽게 오늘은 무더위가 한풀 꺾였습니다. 바람이 불고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액티비티를 떠나기에는 적정한 날씨였습니다.

아침체조도 6시 반 기상도 없이 오늘은 느긋하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8시에 저녁을 먹고 9시까지 집합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은 다른 액티비티 날보다도 더 아이들이 활기차보였는데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캠프가 진행되면서 아이들끼리 더욱 더 친해지기도 했고 또 이번에는 쇼핑조를 짜는 것이 전적으로 아이들 자율에 맡겨졌기 때문에 마치 진짜 친한 친구들과 놀러가는 기분이 들어서였던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목적지는 필리핀과 세부의 역사를 담고 있는 세부 박물관이었습니다. 스페인, 일본 그리고 미국까지 필리핀은 총 3번의 식민지시기를 겪었는데요. 박물관의 필리핀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필리핀이 겪었던 당시의 아픈 역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아마 우리 아이들도 한국의 역사 특히, 일제강점기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이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독특했던 점은 필리핀 역사에 있어서 여성의 역할이 컸다는 점입니다.민주화 운동이나 독립운동 등 여러 혁명과정에서 여성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또 그랬기 때문에 20세기에도 이미 여성대통령이 등장했다고 합니다.

다음 일정으로 세부에서 가장 오래된 가옥을 방문했습니다. 100년이 넘은 목조 건물이었는데요. 필리핀이 스페인의 통치를 받았던 시기 만들어진 건물이었기 때문에 스페인의 건축양식이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집안 곳곳에 호화로운 종교적 장식품들과 고가구들을 바라보면서 당시 필리핀 부유층이 향유했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는 세부 최고의 호텔인 워터프론트 호텔 1층에 위치한 고급 레스토랑의 뷔페식이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선생님들이나 현지 식당직원들도 깜짝 놀라울 정도로 왕성한 식욕을 보여주었는데요. 필리핀이 자랑하는 각종 그릴요리와, 시푸드 요리, 달콤한 과일과 디저트를 양껏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주문함과 동시에 바로 조리되는 파스타의 경우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 정도로 인기가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세부의 대형 쇼핑몰인 아얄라 몰을 방문했습니다. 쇼핑은 필리핀 현지 선생님들의 관리 하에 약 2시간 반 동안 이루어졌습니다. 모두들 앞으로 일주일동안 일용한 양식이 될 과일, 건망고, 과자, 요거트, 주스 등 각양각색의 간식들을 구매했습니다.

이후 캠프장으로 돌아온 후 저녁을 먹고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영화감상이 이루어짐과 동시에 부모님과 전화통화하는 시간이 이루어졌는데요. 이제는 대부분의 친구들이 울지 않고 씩씩하게 영어미션까지 수행하는 여유를 보여주었답니다.

영어 에세이로 하루를 정리하고 10시 취침이 이루어졌습니다. 내일은 레벨테스트가 이루어지는 날입니다. 모두들 최상의 컨디션으로 각자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소현

단짝친구인 예림이가 어제 병원을 다녀온 뒤 쾌차하면서 소현이 역시 훨씬 더 활기가 넘쳐보였습니다. 액티비티 내내 중학생 언니들과도 즐겁게 수다를 떨면서 오늘 하루를 완벽하게 즐겼는데요. 다만 저녁에 부모님과 전화통화 후 한바탕 눈물을 쏟아내는 일이 생겼답니다. 소현이가 1지망이 아닌 2지망 중학교에 합격되었기 때문인데요. 선생님과 친구들 모두 소현이는 어딜 가든 잘할 수 있을 거라며 위로해주었습니다.

 

* 상희

상희, 수연이, 효림이, 소영이 네명의 단짝들은 오늘도 전체일정을 함께 이어갔습니다. 박물관으로 향하는 내내 벤 안에서 수다를 멈추지 않고 하하호호 어찌나 즐겁게 수다를 이어가든지. 같이 탑승했던 저 역시 기분이 좋아져 신나게 대화를 했답니다. 박물관에서도 전시된 자료를 주의 깊게 살피고 가이드 선생님의 말에 귀 기울이는 등 적극적으로 투어에 임해주었습니다. 덕분에 오늘 하루를 더 보람차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소영

소영이 역시 언니들과 함께 오늘 하루를 누구보다 즐겁게 보냈습니다. 호기심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소영이는 박물관을 둘러보면서도 여러 가지 질문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덕분에 대답해주는 저도 덩달아 기뻤고 도슨트를 맡았던 필리핀 가이드분도 기특한 시선을 보내주셨습니다. 일주일간 계획했던 쇼핑도 완벽하게 성공하고 소영이 역시 행복한 토요일을 보냈습니다.

 

 

* 수연

요즘 들어 수연이는 이제껏 본 모습들 중에서 가장 밝고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룸메이트들과 너무나 사이가 좋고 건강도 회복되어 학업에도 더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도 벤 안에서 동갑인 단비와 함께 즐거운 분위기를 이끌며 맞언니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온갖 달달한 것들을 사먹으며 일주일동안 떨어졌던 당도 충전하였으니 내일 레벨테스트에서는 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겠죠?

 

 

* 보라

어제 우려했던 것보다 보라의 컨디션은 훨씬 더 좋아보였습니다. 아침도 맛있게 먹었고 어제 처방받았던 약도 복용하고 액티비티를 떠났습니다. 붙임성 있는 성격에 선생님들과도 사이좋아서 셀카도 잔뜩 찍었는데요. 오늘도 안경을 벗고 렌즈를 껴서 한층 더 예뻤답니다. 점심에 뷔페에 가서도 친구들 음식도 챙기는 등 줄곧 친절했던 보라. 다만, 부모님과 통화한 후 통화내용이 많이 서러웠는지 눈물을 그치지 못했답니다. 말씀하셨던 부분에 대한 내용을 납득하도록 충분히 설명했고 또 따뜻하게 위로도 해준 결과, 취침 전에 확인한 보라의 얼굴은 다행히 밝았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 수정

아침에 박물관으로 향하는 벤 안에서 갑작스럽게 멀미가 나서 곤욕을 치렀던 수정이. 다행히 거의 도착한 상태였기 때문에 크게 고생하지 않고 괜찮아질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을 다 견학한 후에는 이제는 괜찮아 졌다고 환하게 웃어줘서 저도 안심할 수 있었습니다. 수정이 역시 원래 친했던 단비언니와 함께 상희, 소영, 효림, 소영이까지 모두와 즐겁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모두가 지쳤을 법도 한데 캠프장으로 돌아오는 벤에서도 수다를 멈추지 않았으니.. 수정이의 에너지도 대단한 것 같습니다.

 

 

* 정훈

정훈이 역시 오늘 액티비티를 너무나도 즐겁게 만끽했습니다. 룸메이트인 성윤이와 정훈이가 평소 무척 아끼는 동생인 성빈이와 함께 쇼핑조를 형성하여 하루 종일 활기차게 돌아다녔습니다. 정훈이도 너무나도 좋아하는 과자와 음료수뿐만 아니라 평소 부족했던 학용품을 구비하는 등 쇼핑을 만끽했습니다. 다만, 점호 이후에 전체검사를 한번도 통과하지 못한 친구들을 대상으로 나머지공부가 이어져서 정훈이 역시 이에 참여하였네요. 나머지 공부 이후, 오늘은 정훈이 드림렌즈를 끼는 날이어서 취침 전에 렌즈를 착용하도록 해주었습니다.

 

 

* 성빈

어제 성빈이와 수업태도에 대해 상담하면서 제가 엄하게 주의를 주었는데요. 그 때문에 조금은 의기소침해지지 않았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즐겁고 활기찼습니다. 먹는 걸 좋아하는 성빈이는 뷔페에서도 마음껏 음식을 먹었답니다. 돌아와서도 영화를 보며 과자를 먹는 모습을 보니 먹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부른다는 말이 실감이 나네요. 모두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매력이 바로 이런 데 있는 것 같습니다.

 

 

* 다영

절친한 백경이와 하은이, 다움이와 한 쇼핑조가 된 다영이. 쇼핑지였던 아얄라 몰은 다영이에게 처음이었기 때문에 더 신나고 즐겁게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초코우유도 두 개나 사고 맛있어 보이는 과자에 요거트까지.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잔뜩 사왔습니다. 백경이와 어떤 걸 살까 고민했을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아프지 않고 꼭 무사히 캠프생활을 마쳤으면 좋겠습니다.

 

 

 

 

 

  • 정훈맘 2015.01.25 00:00



    잊지않고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빨리 전체테스트를 통과해야 할텐데... ;;
    선생님^^ 편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BEST 2015.01.25 00:00



    네 정훈어머님 안녕하세요^^
    담임으로써 정훈이 드림렌즈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ㅎㅎ
    정훈이 열심히 하고있으니 전체검사도 곧 통과할거예요
    어머님도 좋은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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