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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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현, 상희, 소영, 수연, 보라, 수정, 정훈, 성빈, 다영이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모두가 기다렸던 금요일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주는 유난히 시간이 빨리 흐른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요. 월요일에 플렌테이션 베이를 갔다 왔던 것이 이번 주 시계를 빨리 돌게 한 촉매제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아침 6시 반 즐거운 팝송과 함께 아침체조를 하며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고요한 캠프장에 울려 퍼지는 팝송의 선율과 아이들의 기운이 아침을 더욱 상쾌하게 만들었는데요. 졸음을 한가득 머금은 채로 체조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곧 마지막이 될 거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그리운 마음이 가득 차올랐습니다.
오늘도 역시 세부는 맑은 날씨를 자랑했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체육시간에는 모두들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들어가 신나게 물놀이를 즐겼는데요. 친구들끼리 서로 물장난을 치느라 웃고 떠드는 소리가 하루 종일 이어졌답니다. 덕분에 캠프장의 분위기도 더 밝고 활기차게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고대하던 액티비티에 대한 공지가 이루어졌습니다. 내일은 박물관 투어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세부 박물관을 방문할 계획인데요. 세부 박물관은 필리핀이 스페인의 지배를 받았던 시절의 역사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박물관을 탐방한 이후에는 세부에서 가장 오래된 집을 방문하여 마찬가지로 약 100년 전 필리핀 식민지 시대의 세부지역의 건축양식이나 생활 등에 대해 살펴 볼 기회를 갖습니다. 점심으로는 세부 최고의 호텔인 워터프론트 호텔 1층의 유명 레스토랑에서 뷔페식을 즐길 예정입니다. 지난 플랜테이션 베이 액티비티 때 아이들 모두 뷔페식을 너무나도 잘 먹어주어서 이번에도 역시 특별히 뷔페식을 준비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일본식민지 시절을 경험했었는데 아이들 모두 필리핀의 아픈 역사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나라를 잃은 식민지 치하의 사람들의 감정을 이해하려함으로써 역사의 의미를 배우는 체험이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주 전체검사도 점차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통과하지 못한 친구들도 있지만 저번 주에 비교해서는 많은 친구들이 전체검사를 통과했습니다. 각 담임선생님들의 특별관리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히 다다음주에 떠나기로 예정된 친구들은 영어 에세이나 단어테스트에 대해 더 엄격하게 관리가 이루어졌습니다. 남은 2주 역시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모두들 뜻 깊은 마무리를 일궈나갈 수 있길 바랍니다.
* 소현
어제와는 달리 소현이는 무척이나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같은 방 룸메이트이자, 소현이의 절친한 친구인 예림이가 감기로 고생하고 있는 중에 소현이도 어제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저녁 시간 이후로는 줄곧 휴식을 취했는데요. 다행이 어제 푹 휴식을 취한 덕분에 몸 상태가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한 것 같았습니다. 평소와는 달리 앞머리를 사과머리로 귀엽게 묶고 역시 같은 방 룸메이트인 하은이를 비롯한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산책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액티비티로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상희
상희는 오늘 체육시간에 수영수업에 참여하여 룸메이트 수연이, 효림이와 함께 한바탕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요. 무더운 날씨에 수영을 하면서 더위를 식히는 한편, 줄곧 공부하느라 힘들었을 머리도 식힐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식사시간에도 다른 친구들이 싫어하는 나물이나, 야채 조림 등이 나오더라도 결코 음식을 가리지 않고 항상 맛있게 잘 먹는 답니다. 캠프 시작 이후 상희가 감기 한번 걸리지 않았던 이유에는 이렇게 스스로 항상 자기관리를 했기 때문이겠지요? 앞으로 남은 2주동안의 캠프생활에서도 건강하게 지금의 모범적인 생활을 유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소영
오늘도 같은 방을 쓰는 언니들과 하하호호 즐거웠던 소영이입니다. 항상 밝고 활기찬 기운을 뿜고 다녀서 주변 사람들에게도 언제나 행복을 전해주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식판 한가득 밥과 니쿠자가를 받아 비벼서 먹는 모습이 포착되었는데요. 수북이 쌓여있는 밥과 반찬. 이렇게 조그마한 몸에 어떻게 그 많은 밥이 들어가는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또 한번 기분 좋은 웃음을 지을 수 있었습니다.
* 수연
매일매일 영단어 테스트 만점에, 영어 에세이도 빠르게 작성하여 매일매일 나머지 공부 없이 10시 취침하는 것이 일상이 되버린 수연이입니다. 요즘에는 영어 에세이를 쓰는 실력도 상승하여 필리핀 선생님의 첨삭 이후 빨간 펜으로 체크된 부분이 하나도 없답니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과 달리 Re-writing하는 경우도 없이 에세이 작성을 마무리하곤 합니다. 이번주 레벨테스트에서 라이팅 부분의 점수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저도 그 결과가 무척 기대됩니다.
* 보라
어제부터 경미한 복통이 있어서 배에 줄곧 핫팩을 붙이고 다녔던 보라. 오늘은 속이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어서 약을 먹고 결국 휴식을 취했습니다. 어제 부모님으로부터 받았던 편지를 읽고 많이 속상했던 것도 있고, 또 캠프장에서 사귄 친구들과의 관계문제로 고민이 많아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그래도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기지 못해 선생님의 지시에도 체육을 제외한 모든 수업에 참여하였답니다. 그래도 걱정이 돼서 오후에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을 받은 후 가능한 안정을 취하도록 했습니다. 저녁에는 매우 건강해보였는데, 내일은 즐거운 액티비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보라 몸 상태가 꼭 완벽하게 회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수정
수정이가 원래 잘 타는 피부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며칠 전부터 코 주변이 유난히 빨갛게 보여 이유를 물어보니 수영을 하고 난후에 이렇게 빨개졌다고 하네요. 피부가 벗겨지거나 하지는 않았고 또 이제는 본래 피부색으로 거의 돌아온 상태라 참 다행입니다. 점심시간엔 니쿠자가라고 불리는 일본식 소고기 감자조림이 메인메뉴로 나왔는데요. 수정이만 유난히 감자를 비롯한 김치, 오이무침 등 야채와 채소를 먹지 않아서 물어보니 야채, 특히 감자를 싫어한다고 하네요. 누구나 싫어하는 음식은 있는 거지만 편식은 안 좋은 것! 모든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수정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정훈
오늘은 정훈이의 수업태도가 정말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하루였습니다. 매일매일 빠짐없이 수업을 해오는 것은 물론이며, 요즘에는 수업시간에 선생님의 말씀에 열중하며 수업에 짐중하는 모습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항상 수업내용에 대한 개념설명이나 문제풀이를 하는 도중에 정훈이가 잘 필기를 했는지 혹은 본인이 풀어온 문제를 잘 채점하고 있는지 확인하곤 하는데요. 최근엔 제가 주의를 따로 주지 않아도 혼자서 척척 수업내용을 따라오고 있어 무척 기특합니다.
* 성빈
요즘 들어 성빈이의 수업태도에 대해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특히 원어민 수업 때 수업에 집중하지 않고 장난을 치려는 시도를 한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그런 모습을 보인다고 해서 제가 10분 동안 줄곧 성빈이가 수업받는 모습을 지켜보았답니다. 감독하는 저를 의식하고 있어서 그런건지 더 이상 수업에 참여하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첫주에 비애 성빈이가 많이 해이해진 생활태도를 보여주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상담을 통해 앞으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으니, 다음주에는 조금 더 발전된 성빈이를 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다영
오늘도 역시 다영이는 영문법수업에서 모범적인 수업태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에 이어지는 수업이다 보니 식곤증을 겪거나, 집중력이 흐려질 법도 한데 선생님 말씀에 완벽하게 집중하며 누구보다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에 질세라 다른 친구들도 다영이를 따라 열심히 수업을 들었는데요. 답을 놓친 친구들에게 친절하게 답을 불러 주거나, 친절하게 문제를 설명해주는 등 다영이가 반 친구들의 수업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무척이나 기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