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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ve의 1월 22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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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1-23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평범한 일상을 각각 다른 방식으로 특별하게 만들며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 개개인 마다 성격이 다르고 외모가 다르듯 같은 것을 배우고 같은 일정을 보내도 

아이들 스스로는 정말 다르게 느끼며 살아가고 있는 겉 같습니다.

 

저희 반 아이들과 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아도 각각 좋아하는 수업, 싫어하는 수업이 다르고 선호하는 선생님이 다 달라서 참 신기한 것 같습니다.

 

같은 선생님이라도 어떤 아이는 굉장히 좋게 받아들이는 반면 어떤 학생은 그 수업을 지루하다고

여기기도 합니다. 이런 일련의 상황들을 보면서 저는 아이들의 학습은 물론 선생님이나

교육 환경의 영향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학생 개개인의 마음가짐과 스스로의 학습에 대한

의욕에 따라 결정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원하는 선생님과 수업을 할 수 있도록, 혹은 더 좋은 환경에서 수업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아이들 스스로가 학습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좋은 공부습관으로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늘 신경쓰며 지도하겠습니다.

 

 

① 오해교

해교는 요즘 캠프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고 학습량이 많다 보니 학업적인 스트레스가 꽤 있는 모양입니다. 해교도 일주일의 스케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토요일에 맛있는 것과 원하는 것을 살 수 있는 쇼핑 시간이라고 합니다. 제가 해교의 담임 선생님이지만 해교의 수업에 직접 참여하지 않아서 해교가 수업시간에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늘 궁금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해교의 수업을 맡고 계시는 한국인이나 원어민 선생님께 물어보면 해교의 태도에 대한 칭찬을 해 주신답니다.

 

 

② 지서현

서현이와 오늘 잠깐 시간을 내어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는데요, 아직까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으로 까지는 형성되지 못했는지 여전히 기상 시간이 꽤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도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라며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토요일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답니다. 서현이는 쓰기 수업과 체육 수업이 제일 재미있다고 합니다. 서현이가 다행히도 쓰기 시간에 큰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하는 모습이 정말 기특하답니다.

 

③ 변재혁

재혁이도 요즘 수학 시간에 태도가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재가 총 6단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단원은 필리핀에 오기 전 한국에서 했고, 벌써 4단원을 풀고 있다고 합니다. 캠프 동안 6학년 1학기 수학은 진도는 물론 복습까지 끝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해주셔서 참 다행입니다. 영어도 제가 꾸준히 체크하면서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제가 올리는 실시간 카톡보다 훨씬 좋은 화질의 사진들이 많이 올라오니까 봐주시면 좋을 것 같고, 그 이외의 부분은 너무나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④ 신효림

오늘은 특별한 일 없이 평범한 일상 속에서 수업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다행히도 아이들과 일상에 대한, 혹은 아이들 스스로에 대한 이야기를 저와 함께 나눌 시간이 조금 주어졌답니다. 효림이도 벌써 캠프장에 온지 3주차이기에 이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어떤지 궁금했는데 반복되는 일상이 다소 힘들기는 하지만 이제 좋은 습관으로 자리잡아서 괜찮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특히 벌써 내일이 금요일이라며 주말에 있을 액티비티와 쇼핑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습니다.^^

 

 

⑤ 김민지

민지는 오늘 아침부터 평소에 비해서 그다지 활발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구체적인 이유를 말해주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캠프 생활이 민지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지지는 않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비단 민지 뿐만이 아니라 많은 아이들이 부모님과 떨어진 외딴 곳에서 공부하는 것을 힘들어 합니다. 하지만 이왕 아이들에게 학습을 위해 주어진 시간인 만큼 마음을 다잡고 보다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⑥ 김민영

민영이는 평소 수업태도가 좋고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서 보기 좋았던 아이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선생님을 대하는 태도가 예의바르지 못한 경우가 간혹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혼을 냈습니다. 아이가 수업에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만, 그것을 솔직하고 예의바른 방식으로 표현하지 못했던 것이 이유였습니다. 아이의 말을 귀기울여 들어줄 땐 들어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해야 할 때는 확실히 지도해서 인성적인 측면까지 신경쓰겠습니다.

 

 

⑦ 임사랑

사랑이가 요즘 수업 태도가 굉장히 많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오늘은 사랑이의 수학 선생님에게 사랑이의 수학 시간 수업 태도에 대해서 직접 물어보았답니다. 사랑이는 수학 책을 새로 제본해준 이후로 좀 더 의욕을 가지고 수학 공부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실력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모르는 문제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좋은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어려운 문제를 쉽게 포기하지 않고 오랜 시간 스스로 고민해 볼 줄 아는 학생이랍니다.

 

 

⑧ 임소은

항상 스스로 열심히 해서 제가 특별히 터치할 부분이 없는 아이입니다. 아이들의 수업 만족도와 개별적인 학습 성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아이들에게 좋아하는 수업과 싫어하는 수업을 일일히 물어보았는데 다른 친구들과 달리 소은이는 대부분의 수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소은이는 자기가 배우려고 하는 의지가 있는 학생이라서 어떤 수업이든지 무언가를 얻어가려고 노력할 줄 아는 것 같습니다.

 

 

⑨ 이지홍

어제 지홍이와 레벨테스트 결과를 보여주며 상담을 했을 때, 지홍이는 이번 주 새로운 레벨테스트에서는 더 좋은 성적을 내겠다며 약속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지홍이는 단어를 각오했던 것만큼 열심히 보지 않아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꾸중을 했습니다. 저와 한 약속이라기보다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기지 않고, 앞으로의 수업 태도나 생활 모습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이 있기를 간절히 바라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벌써 주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정에 계신 학부모님들께서도 이번 한 주 잘 마무리하시고,

추운 날씨 속에 항상 건강하시길 늘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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