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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NA의 1월 21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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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1-22

 

안녕하세요:)

소현, 상희, 소영, 수연, 보라, 수정, 정훈, 성빈, 다영이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어느덧 1월도 절반을 훌쩍 넘어갔습니다. 캠프장에서의 시간이 매우 빠르게 흘러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벌써 많은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짜를 손에 꼽고 있답니다. 저도 약 2주 정도를 남겨둔 지금 시간의 무상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습니다. 밝은 햇살아래 캠프장 주변을 거닐며 산책을 하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공부도 공부지만 가끔은 여유롭게 산책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것도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말을 이틀 앞두고, 벌써부터 액티비티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는 친구들이 많았는데요. 주말 액티비티에 관한 사항은 금요일 공지 전까지 극비로 부쳐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궁금증에도 대답해줄 수 없었답니다.

저번 주에 방을 바꾸고 또 룸메이트 역시 바뀌면서 아이들 사이의 친구관계도 조금씩 변화가생기기 시작했는데요. 새로 온 친구들과 기존 친구들이 이제는 구분 없이 서로 잘 섞여서 서로 학업적인 관심이나 개인적인 취미 등을 공유하고 있답니다. 아직까지 큰 트러블없이 모두들 잘 지내는 걸 보면 캠프 중간시기에 있었던 방 변경이 긍정적인 효과를 낳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도 절반 이상의 친구들이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반정도의 친구들은 저번주에도 통과하지 못한 상태로 엄청난 부담을 느끼며 공부를 하고 있을 텐데요. 그동안은 다음날 수업일정을 고려하여 11시 정도에 무조건 취침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이번주 부터는 전체검사를 2주 연속 통과하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가혹한 나머지 공부가 실시될 예정입니다.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난후에도 각 담임선생님의 관리 하에 단어를 공부하거나 수학문제를 푸는 등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여 유종의 미를 거둘 예정입니다.

오늘은 레벨테스트 결과가 나온 날입니다. 오늘 일지는 레벨테스트 결과와 전체검사 진행사항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소현

어제의 단호함이 큰 효과를 거둔건지 오늘은 단어장 레벨을 낮춰달라는 애교가 사라졌네요. 어제도 높은 점수로 단어시험을 통과한 만큼 암기할 땐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더라도 영어실력에는 모두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중요한 영단어 숙어들이니, 성실하게 암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소현이는 레벨테스트 결과 또래 친구들보다 스피킹과 리스닝 부분에서 낮은 점수가 나왔습니다. 제가 감독하면서 지켜본 결과 소현이가 스피킹 수업에 적극성이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었는데요. 사실 스피킹 수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극성인데 소현이가 낯을 가리는 부분도 있고 또 훈련이 많이 안돼 있는 상태이다 보니 스피킹 테스트 결과도 상대적으로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반면에 라이팅에서는 좋은 실력을 보여주었으니, 다음 주 레벨테스트에서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평균점수를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상희

전체검사를 훌륭하게 통과한 상희. 어제 너무 열심히 전체검사를 준비하고 또 긴장한 탓인지 오늘 많이 피곤하다고 얘기했답니다. 오늘부터는 전체검사의 굴레를 벗어나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상희의 경우, 레벨테스트 결과 저번 주보다 전체등수가 상승했습니다. 소폭이긴 하지만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는 만큼 칭찬해줄 수 있는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리딩 점수가 많이 올라서 개인적으로 뿌듯한데요. 전체검사 때 특히 리딩 연습을 강조했던 것이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앞으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스피킹 점수를 신경써야할 것 같습니다. 스피킹은 본인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성실히 대답하고자 하는 적극성과 영어를 말하는데 두려움을 갖지 않는 대담함이 요구되는 만큼 이를 보완해야할 것 같습니다.

 

 

* 소영

어제 단어테스트에 미끄러져 전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소영이. 매일매일 단어시험을 훌륭한 점수로 통과하지만 역시 6일치 단어를 한꺼번에 재암기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리딩에 대한 대비는 언니인 상희나 효림이의 도움을 받아 철저하게 한 것 같지만 많은 양의 단어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레벨테스트 결과 소영이의 전체등수가 많이 상승했네요. 10등 정도가 오른 것 같습니다. 특히 스피킹 영역에서 언니인 상희의 점수보다도 10점이나 웃도는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또한 리딩에서도 점수가 두 배나 올라 저도 깜짝 놀랐답니다. 리딩 교재 검사에 대한 저의 지속적인 압박이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던 것일까요? 소영이의 테스트 결과로 새삼스레 전체검사의 위력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수연

오늘은 수연이의 컨디션이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일단 어제 전체검사를 가볍게 통과했던 것이 큰 이유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물론 일주일간 영단어 테스트 준비나 에세이 작성 등 전체과제 외에도 따로 힘들게 리딩 공부를 하느라 힘들었겠지만 그만큼 보람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체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리딩 한 지문을 일주일간 공부하는 것도 대단한 집념이긴 하지만, 수연이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더 다양한 지문을 해석하고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제 체력도 회복한 만큼 추가공부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수연이 역시 레벨테스트 등수가 상승했습니다. 10위권 내에서 5등이나 상승했으니 사실상 가장 큰 발전을 보인 친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영역에서의 변화는 대부분 대동소이하지만 유독 그래마에서의 점수상승이 눈에 띠네요. 사실 수연이의 영문법 실력을 고려하자면 저번주 레벨테스트의 결과가 조금 의외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보라

어제 보라의 수업태도와 전체검사를 임하는 태도에 대해서 제가 큰 주의를 주었고, 또 일지을 통해서 이를 보고 드렸는데요. 어제의 잘못을 만회하려는 건지, 오늘 보라는 예의바르고 예쁜 모습만 보였답니다. 약간의 편법을 시도하려 했으나 결국엔 적발되었고, 어쨌든 결국엔 정석대로 전체검사를 통과하여서 보라는 어제보다는 조금 더 편안해보였습니다.

보라 부모님께서도 어제 보라에 대한 일지내용이 좋지 않아 많이 실망하셨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오늘 레벨테스트 결과가 그 실망을 조금은 덜어드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저번주에 예상했고 또 기대했던 대로 보라가 레벨테스트 전체 1등을 달성했습니다. 라이팅 시험 시간 가장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줬던 것이 빛을 발해 라이팅 영역에서 무려 30점의 점수상승을 보여주며 당당하게 전체1등을 차지했습니다. 어제의 태도는 본인도 분명 반성했고 또 오늘 확인한 보라의 일주일간의 노력의 결과가 아름답기에 오늘은 마음껏 보라를 칭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수정

오늘도 수정이의 수학실력을 빛을 발했습니다. 다른 친구들과의 진도가 차이 날 만큼 문제푸는 속도가 빠른데요. 때문에 다른 친구들은 그냥 건너뛰고 넘어가는 쎈 수학 문제지의 C급 문제도 전부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난이도가 높지만 실제 시험에서 90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기 위해서는 꼭 풀어야 하는 유형들이기 때문에 수정이에게는 반드시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다만, 수학에 비해 영어에서는 많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절대적인 점수도 점수지만, 저번주 레벨테스트에 비해 점수가 현저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리딩과 라이팅 부분에서 20점정도 하락한 것이 보이네요. 영어에 있어서 특훈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정훈

정훈이의 드림렌즈는 아침에 룸티처 선생님이 안전하게 뺐다고 확인을 받았습니다. 인공눈물 넣는 것도 잊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3일간은 렌즈를 끼지 않는 날이니 3일 후인 이번 주 토요일에 다시 렌즈착용에 대해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제에 이어 또다시 실망스러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저녁식사 직전 정훈이네 방 친구들이 인원점검을 받지 않아 확인해보니 정훈이와 태훈이가 다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정훈이가 전자사전에 ‘billy(태훈이의 영어이름) 바보'라고 적고 전자사전이 이를 음성으로 인식하는 장난을 첬는데 태훈이가 이에 분개해서 다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사소한 장난에서 시작한 다툼이었고 마침 남자선생님께서 방 검사를 하던 중이라 나서서 중재하시고 금방 화해하기는 했지만 어제에 이어 정훈이가 연루된 사건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네요. 오늘 정훈이와 상담을 진행하면서 엄하게 훈육하였고 또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저도 주의 깊게 관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성빈

제가 했던 말을 잘 기억하고 있는지 어제, 오늘 놀랍도록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성빈이입니다. 밥 먹고 양치질도 꼬박꼬박 하고 또 오피스로 찾아와 선생님들께 이를 검사 맡습니다. 옷도 매일매일 갈아 입고, 체육을 하고 나서는 반드시 샤워를 하고 옷을 갈아입습니다. 사소한 것일 수도 있지만 성빈이가 선생님 말을 잘 듣고 또 이를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아서 참 기특합니다.

또 하나, 성빈이가 드디어 스스로 영어 에세이를 쓰는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더 이상 담임선생님의 온전한 도움 없이도 스스로 전자사전을 이용하여 곧잘 에세이를 씁니다. 선생님과 하는 것보다는 시간이 더 많이 들고 또 본인도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하지만 이제 혼자서도 자기의 이야기를 영어로 옮길 수 있게 된 것을 축하해주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오늘 성빈이와 필리핀선생님과의 원어민 수업을 잠깐 지켜본 결과 다소 산만한 모습이 보였습니다. 성빈이에게 따로 주의를 주었는데, 선생님들과 친밀하고 친근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좋지만 수업에 방해가 되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 같습니다.

 

 

* 다영

오늘도 역시 영문법 시간에 다영이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어제에 이어 현재완료 시제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는데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의 답 부르기를 다영이 홀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본인이 스스로 풀었던 문제의 답에 대해 자신이 있고 또 이를 확인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적극적인 수업태도가 나타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태도와 성적은 거의 양의 상관관계를 갖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다영이 역시 이를 여실히 증명해주었습니다. 저번 주에 치른 레벨테스트 결과, 다영이가 저번 주에 이어 전체 3등을 차지했답니다. 특히 리스닝 영역에서 무려 99점의 점수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리스닝 실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영문법 수업시간에서도 알 수 있듯 그래마 영역에서도 고득점을 받았는데요. 다만, 스피킹 영역에서 매우 낮은 점수가 나왔답니다. 스피킹에서만은 저번 주보다도 점수가 떨어져 매우 당황스러운데요. 지난주 스피킹 시험을 대기하던 다영이를 봤을 때 약간 긴장되어 보였었는데 그 때문에 말문이 잘 트이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음 주에는 자신감과 적극성을 바탕으로 스피킹에서의 점수를 획득해서 전체등수를 좀 더 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수정 2015.01.22 00:00



    선생님 아이들에게 세심한 관심과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수정이에게 많이 부족한 영어가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문제점을 찿아 차근차근 다시 시작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심감을 갖을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

  • 정훈맘 2015.01.22 00:00



    녀석.. 어째 그리 장난을...ㅠㅜ
    잘 타일러주세요^^;; 드림렌즈도 관리 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T.ELENA 2015.01.22 00:00



    안녕하세요 수정이 어머님~ 수정이 담임선생님 T.ELENA입니다. 수정이가 수학만큼만 영어에 자신감을 갖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ㅠㅠ 그래도 캠프생활을 하면서 매일매일 영단어 40개 이상 암기가 이루어지고 있고 또 하루의 절반을 영어를 공부하는만큼 캠프생활이 끝났을 쯤에는 이전보다도 더 안정적인 영어실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수정이 역시 성실하게 캠프생활에 임하고 있기 때문에 저도 격려와 관심으로 수정이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T.ELENA 2015.01.22 00:00



    정훈이 어머님 안녕하세요~ 정훈이 담임선생님 T.ELENA입니다. 드림렌즈에 관해서는 각별한 관리를 요청하신 만큼 앞으로도 꼼꼼하게 체크하도록 하겠습니다. 태훈이와는 워낙 사이 좋은 친구 사이라 사실 다툼이 있었다고 들었어도 화해하는데는 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답니다. 둘다 한창 장난끼 많은 나이에 가볍게 시작한 장난이 약간의 말다툼으로 이어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어깨동무하며 또 즐겁게 잘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마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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