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5-0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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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벌써 한 주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엉켜서 정신 없이 지내다 보면 하루가 어떻게 가는 지도 모를 만큼 빠르게 지나간답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평소라면 아이들이 기다리던 액티비티를 떠나야 하는 날이지만,
저희는 월요일에 플랜테이션 베이라는 훌륭한 리조트를 예약하기 위해서 잠시 일정을 바꾸었습니다.
주말에도 공부를 해야 한다는 사실이 아이들을 조금은 괴롭게 만든 것 같기도 하지만,
월요일 뿐만 아니라 일요일인 내일 또한 야외 액티비티가 예정되어 있어 오늘 하루도
기대감에 부푼 채로 지냈던 것 같습니다.
내일은 저희 캠프장에서 도보로 5분 내에 위치한 곳으로 Zip Line이라는 재미있는 액티비티를
하러 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하루 열심히 공부하며 최선을 다한 우리 아이들이 내일도
안전하고 즐겁게 액티비티를 다녀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①오해교
오늘 토요일 일정을 월요일과 바꾼 탓에, 체육 수업으로 수영이 예정되어있었는데 비가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 탓에 수영 수업을 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날씬하고 멋진 몸매를 드러내는 수영복을 입고 친구들과 수영하기를 좋아하는 우리 해교는 많이 아쉬워했답니다. 하지만 월요일에 더 좋은 곳에서 실컷 물놀이를 할 수 있으니 마음을 다잡고 오늘도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해교는 늘 선생님께 솔직한 태도로 대하며, 잘못한 것이 있더라도 숨기기 보다는 고쳐나갈 줄 아는 자세가 아름다운 아이입니다.
② 지서현
서현이는 오늘따라 유독 밝아 보여서 서현이와 함께 수업하는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았답니다. 서현이는 친하게 지내는 친구와 언니가 있는데, 항상 자기보다 남을 먼저 생각해주는 이타적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서로 잘 챙겨주며 돈독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서현이는 오늘도 저와 함께 하는 영문법 시간에 적극적으로 대답하고, 숙제도 열심히 해오며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서현이가 캠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엄마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는 모양입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서 캠프가 끝날 때까지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③ 변재혁
재혁이도 오늘 캠프장에서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이야기했던 수영 수업을 하지 못해서 너무 아쉬워했습니다. 친구들과 수영하는 시간을 정말 좋아하는 것 같은데 궂은 날씨가 참 원망스러웠답니다. 재혁이는 아픈 곳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지만, 지난 번 평가보고서에서 선생님들이 지적했듯이 글씨를 예쁘게 적지 않아서 성의껏 작성하도록 지도하고 있고, 매일 쓰는 에세이도 원어민 선생님께 첨삭받은 것을 제가 다시 읽어보며 체크해 주고 있습니다. 벌써 재혁이가 캠프장에 온 것도 2주일이 다 되어 가는데 내일 있을 레벨테스트에서는 조금이라도 더 나아진 성적을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④ 신효림
오늘은 저희 캠프 스탭들이 어제였던 효림이의 생일을 맞아 파티를 준비해주었답니다. 효림이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은 물론 다른 친구들도 모두 함께 효림이를 축하해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생일파티를 하는 효림이의 표정이 너무 밝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참 예쁘게 나왔답니다. 효림이는 나무랄 데 없는 수업 태도로 항상 칭찬받는 아이이고, 모범적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기 때문에 걱정하실 부분이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생일에 우리 사랑스러운 효림이 얼굴을 못봐서 많이 아쉽고 보고싶으시겠지만, 이 곳에서 늘 밝은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효림이의 모습을 예쁘게 지켜봐 주세요.
⑤ 김민지
민지는 근 이틀간 수업을 임하는 태도가 굉장히 좋아져서 많은 칭찬을 받고 있습니다. 항상 잘하는 아이들보다 조금은 부족한 학습 습관을 가지고 있던 아이가 발전의 가능성을 보일 때, 가르치는 저희는 더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특히 민지를 가르치고 있는 필리핀 원어민 선생님께서 직접 한국인 선생님에게 민지의 향상된 수업 태도에 대해서 칭찬해주시고, 상점까지 주셔서 민지도 저도 참 기뻐했답니다. 민지는 겉으로는 조금 딱딱한 말투와 표정을 보이지만, 함께 이야기해보면 속은 참 깊고 여린 아이인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늘 귀 기울이겠습니다.
⑥ 김민영
민영이는 4교시에 저와 함께 하는 영문법 시간에 늘 활기차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참 많이 아끼게 되는 아이입니다. 민영이는 말도 정말 예쁘게 할 줄 아는 아이라서 저와 함께 하는 수업이 제일 재밌다는 이야기를 해주어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저와의 수업 시간과 같은 태도로 모든 수업에 임하고 있다면, 민영이는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민영이도 일요일과 월요일에 예정되어 있는 액티비티를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안전하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⑦ 임사랑
지난 번 일지에서 사랑이가 수학 수업 시간에 교재를 잘못 준비해서 공부하기 좀 어려워한다는 내용을 적었던 것 같은데, 다행히도 본래 준비해야 하는 교재를 제본해 주셔서 그 책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사랑이도 요즘따라 수업 태도나 자세가 눈에 띄게 발전해서 많이 칭찬해 주고 있습니다. 모든 아이들이 그렇지만 특히 사랑이는 꾸짖기 보다는 칭찬을 해주면 더 잘하려고 하는 아이인 것 같습니다. 사랑이를 늘 사랑으로 감싸며 따뜻한 말 한마디라도 먼저 건네주고, 격려해주는 엄마 같은 선생님이 되겠습니다.
⑧ 임소은
소은이는 언니인 사랑이와는 조금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소은이의 학업을 격려하는 방법도 사랑이와는 조금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이가 잘 했을 때는 칭찬도 많이 해주지만, 소은이는 좋은 경쟁 상대들을 곁에 만들어 주었을 때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저와 함께 하고 있는 수학 수업 같은 경우에도 혼자 풀게끔 하는 것 보다 문제 양이나 정답을 맞힌 개수를 경쟁하면서 푸는 것이 훨씬 소은이에게 자극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방향이든 항상 아이를
⑨ 이지홍
지홍이는 평소에도 영문법 수업 시간에 활발하게 잘 참여하는 아이이지만, 토요일 수업을 맞아서 ‘타부’라는 영어 게임을 했더니 훨씬 더 즐거워하고 열심히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었습니다. 주어진 금지 단어를 제외하고 영어단어를 설명하는 게임인데, 오늘 지홍이네 팀이 이겨서 상점도 받았답니다. 아이들이 매일매일 딱딱한 공부만 하기에는 지루해할 수도 있고, 공부에 흥미를 잃을 수도 있으니 이렇게 주말처럼 특별한 날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공부에 접목하여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각 아이들 별 오늘 하루 일과와 생활 모습을 알려드렸습니다.
내일은 Zip Line 이라는 활동적인 야외 액티비티를 하러 나갈 예정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평소보다 훨씬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서 준비하겠습니다.^^
학부모님께서도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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