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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ve의 1월 16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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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5-01-16

 

 

학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오해교, 지서현, 변재혁, 신효림, 김민지, 김민영, 임사랑, 임소은, 이지홍 

총 아홉 명의 학생들의 담임교사, 변가람 (Teacher Eve)입니다. ?

 

저는 오늘 일주일에 한 두번 정도로 돌아오는 당직 근무를 서는 날이라 선생님들 중에서

 가장 먼저 일어났는데요, 아직 어두운 시간에 일어나서 창밖을 내다봤는데 

짙은 새벽에 일렁거리는 바닷물이 정말 아름다웠답니다.

저희 캠프장이 바다를 바로 앞두고 있어서 선생님들도 아이들도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즐겁게 지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6 30분쯤 기상해서 매일 하고 있는 아침 체조를 거르지 않았는데요

졸린 눈을 비비면서도 열심히 몸을 움직이는 모습이 참 귀여웠답니다.

아침으로는 볶음밥과 계란 프라이, 볶은 김치와 샐러드로 시작했습니다.

아침이라 입맛이 없을 텐데도 하루의 공부를 열심히 해내기 위해서 에너지를 채우는 것에 열중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우리 아이들 오늘도 역시나 하루의 많은 수업과 과제들에 최선을 다해 임했습니다.

매일매일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저희 선생님들은

흐뭇하게 지켜보고 있는 중이랍니다^^

 

①오해교

해교는 항상 학습적인 부분은 늘 열심히 하는 아이라 걱정하실 것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늘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최선을 다해서 끝내려고 하고, 피로가 쌓여서 건강이 좋지 않은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늘 건강한 모습이어서 참 다행입니다. 앞으로 생활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청결이나 위생 관리, 생활 습관 관리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서 해교가 항상 건강하게 최상의 컨디션으로 공부할 수 있게끔 하겠습니다.^^  

 

 

② 지서현

우리 서현이는 어제 저녁, 배가 조금 아프다고 했지만 오늘은 별 탈없이 무사히 공부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행이었답니다. 서현이가 평소 한국에서보다 공부하는 양이 훨씬 많아져서 요즘 캠프생활을 조금은 힘들어 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 모두 아직 어려서 부모님과 이렇게 멀리, 그리고 오랫동안 떨어져서 지내는 것이 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하지만 서현이가 이번 캠프를 기회로 삼아 보다 더 의젓해지고 자립적인 아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도하겠습니다.

 

 

③ 변재혁

재혁이는 단어 레벨을 한 단계 올려서 시험을 보고 있는데 어제도 단어와 문장을 모두 올바르게 적어서 많이 칭찬해 주었답니다! 우리 재혁이는 요즘 걱정과 달리 스스로 공부하고자 하는 의욕이 가득하고, 특히 원어민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 시간에도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끝까지 알고 넘어가려고 하는 자세가 너무 기특하답니다. 캠프장에 처음 왔을 때는 아이가 식사량이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최근에는 밥도 잘 먹고, 간식 시간도 친구들과 즐겁게 보내면서 아주 잘 지내고 있답니다.^^

 

 

④ 신효림

저희 반 아이들 중에서 가장 걱정할 필요가 없는 아이가 바로 효림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효림이는 이 곳에서의 매일매일을 잘 이겨내 가고 있습니다. 겉으로 늘 환하게 웃음짓는 모습에 혹시 속으로는 많이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을지 걱정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지켜본 결과 효림이는 외유내강의 든든한 친구이기에 부모님께서 참 자랑스러우실 것 같습니다. 효림이는 영어 문법 시간에도 잘 집중해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효림이는 영어를 잘하고, 영문법을 올바르게 구사하는 것에도 익숙한 편이지만, 문법에 몇 군데 비어있는 곳을 채워주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⑤ 김민지

민지는 아직까지 학습에 대한 의욕을 100% 완전하게 충전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저희 선생님들 모두는 민지를 유심히 지켜보면서 아이를 최대한 올바른 쪽으로 지도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민지의 사춘기스러운 태도에 가끔은 아이를 엄하게 꾸짖을 때도 있고, 힘들어하는 부분이 보이면 감싸주고 격려해주기도 하면서 당근과 채찍을 균형있게 사용하며 민지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민지가 이번 캠프를 계기로 가정으로 돌아가서도 이전보다 더 바른 가치관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길 기도하며 열심히 지도하겠습니다.

 

 

⑥ 김민영

민영이는 전반적으로 학습에 의욕을 가지고 열심히 캠프에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마음가짐이 예쁜 학생입니다. 다만 오늘은 민영이가 부모님이 많이 그리웠는지 눈물을 보이고 말았는데요, 때로는 엄마처럼, 그리고 언니처럼 아이를 잘 다독여가면서 남은 캠프기간 동안 어머니의 빈자리를 조금이라도 덜 느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영이는 저와 함께 하는 영문법 시간에는 굉장히 적극적이고 열심히 공부하는데, 수학 시간에는 어떤지 궁금해서 민영이의 수학 선생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그런데 민영이가 아직 수학 과목에 대해서는 의욕과 흥미가 조금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곳에서 지내는 동안 민영이가 영어와 수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⑦ 임사랑

사랑이는 어제 있었던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변화가 오늘도 이어졌답니다. 공부할 의욕이 많이 부족해 보이던 사랑이가 어제를 계기로 수업도 열심히 듣고, 숙제도 적극적으로 해내려고 하는 기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수학 수업 시간에는 사랑이가 수학 책을 잘못 준비해서 오는 바람에 2학기 진도를 먼저 나가고 있어 조금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랑이네 수학 선생님은 누구보다 세심하게 기초부터 잘 다져줄 수 있는 분이기 때문에 사랑이도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⑧ 임소은

소은이도 저희 반 아이들 중에서 정말 걱정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하는 아이랍니다. 소은이는 이미 충분히 열심히 하고 있고, 굳이 외부로부터 오는 보상이 없더라도 스스로 내적인 학습 동기를 찾을 줄 아는 아이이기 때문입니다. 어제는 소은이가 밤새 자는 동안 얼굴을 모기에 물려서 많이 가려울까봐 걱정했는데, 저녁쯤이 되자 붉은 부분도 많이 가라앉고 그렇게 가렵지도 않은 듯 했습니다. 언니인 사랑이가 직접 소은이네 방앞까지 가서 벌레 물린 곳에 쓰는 약을 발라주는 모습을 보고 흐뭇했는데, 아마 그 덕분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⑨ 이지홍

오늘 아침 지홍이에게 요즘 수업 의욕이 조금 떨어진 것 같다고 살짝 이야기를 꺼내면서 별 일없이 잘 지내고 있는지, 캠프 생활은 어떤지 물어보았습니다. 지홍이는 다른 친구들보다 캠프장에 온지 오래되었기 때문에 그만큼 적응은 빠르지만, 그만큼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의젓하게 동생인 윤호를 잘 챙기는 모습이나 선생님들께 살갑게 인사하는 모습은 늘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오늘은 평소보다 수업에 잘 집중하고 하나라도 더 배워가려는 눈빛이 보여서 기특했습니다.

 

이상으로 각 아이들 별 오늘 하루 일과와 생활 모습을 알려드렸습니다.

이번 주도 벌써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정신없이 보내는 하루 하루가 저에게는

소중한 추억으로 쌓여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생각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지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변가람 (Teacher Eve)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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