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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LENA의 12월30일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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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4-12-31

 

안녕하세요^^

 

소현이, 상희, 소영이, 수연이, 보라 담임을 맡게 된 담임교사 민유미(ELENA)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수업을 듣는 첫날입니다.

 

조금은 이른 6시 반 기상임에도 불구하고 전원 기상하여 아침체조에 참여하였습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이 준비한 활기찬 음악에 맞추어 상쾌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어제 폭풍우로 인한 소음으로 밤잠을 설친 아이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다행히 오늘 아침엔 맑게 개어 드디어 필리핀다운 날씨와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으로 따뜻한 토스트와 파인애플 잼, 햄, 샐러드, 스크램블 에그, 우유와 주스가 나왔는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메뉴라서 그런지 모두 맛있게 잘 먹어주었습니다.

 

직후 8시부터 본격적으로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어제 오티에 집중해서 잘 들어서 모두들 허둥지둥하지 않고 제 시간에 교실에 잘 찾아가 주었습니다.

 

사실 12교시라는 수업 스케쥴이 어른들도 소화하기 힘들 정도로 체력적으로, 심적으로 힘든 일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모두 씩씩하게 수업에 임하여 주었고 모르는 문제를 질문 하기도 하고 쉬는 시간에는 필리핀 선생님들과 장난도 치면서 점차 환경에 적응하고 있습니다.

 

 

 

기다리던 점심시간엔 잡채, 김치, 멸치조림, 미역무침, 참치 김치찌개가 나왔는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을 만큼 맛이 있어서 많은 친구들이 추가적으로 좋아하는 반찬을 배식 받았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에는 오후수업에 열성적으로 참여하면서 식곤증을 이겨냈습니다.

 

특히 오후에는 체육시간이 배치되어있어 체육선생님의 지도 하에 모두들 즐겁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 여섯시, 모든 수업을 마친 아이들이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저녁식사 이후에는 수학문제를 풀고 선생님에게 개별적인 질문을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아이들이 열성적으로 질문을 해주어서 선생님들이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돌아다녀야했습니다. 수학문제풀이를 마친 아이들은 그 이외에 수업에서 개인적으로 부여받은 숙제를 했습니다. 8시에는 일괄적으로 모든 친구들이 각자 레벨에 맞는 단어 테스트를 보았습니다. 단어테스트 결과에 아쉬움을 표한 친구들이 많아서 저도 개인적으로 안타까웠습니다. 이후엔 필리핀 영어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영어에세이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젠, 매일의 일과가 되어 아이들 모두 큰 어려움 없이 글을 써내려 갔습니다.

 

이후 점호를 마치고 과제가 남은 친구들은 자습실에서 11시까지 마무리공부를 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 
소현
 
소현이는 어제 취침이 늦어져서 인지 오늘은 조금 피곤해 보였습니다만 수업은 잘 따라가 주었습니다. 기습적으로 질문을 던져도 당황하지 않고 잘 대답해주었고 수업 내내 집중력을 발휘하여 수업 내 학구적인 분위기를 이끌었습니다.

 


* 
상희
 
불굴의 영어실력으로 완벽하게 단어시험을 통과한 상희! 상희와 소영이 같은 경우에는 제가 문법수업을 맞지 않아서 영어실력에 대해 모르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단어 시험결과를 통해 눈치챌 수 있었습니다. 단기간에 빠르게 그 많은 단어를 외운 걸 보면 단기기억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 소영
 
소영이는 안타깝게 하나 차이로 단어테스트 통과에 실패하였는데요. 아마, 내일은 가뿐히 통과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은 방을 쓰고 있는 상희와 소영이는 특별이 불편한 점은 없는 것으로 보였는데 갑작스레 방에 나타난 개미떼가 신경 쓰인다고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쓰레기통에 어제저녁 반찬으로  나온 김이 있었더라구요. 그래서 개미 퇴치약으로 처리를 해주었답니다.

 

* 수연 
 
 
언제나 묵묵히 본인이 맡은 바 일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는 수연이! 오늘도 역시 기대에 저버리지 않고 훌륭하게 모든 과제를 제시간에 마치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특히 배우고자 하는 열의가 돋보이는 친구인데, 여기에 실력까지 받쳐주니 그야말로 금상천화!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 보라

 

아침체조시간에 지각한 우리 보라~ 선생님이 직접 방으로 찾아가서 데려왔습니다 J 한밤중에 에어컨 리모콘을 찾지 못해서 책상에 직접 올라가서 손수 에어컨 코드를 뽑았다고 하네요. 덥지 않으면서도 감기걸리지 않게 에어컨 늘 온도를 조절하는 법을 알려주었으니 오늘 밤은 추위에 깨지 않겠죠?

 


 
처음 경험한 살인적인 스케쥴을 생각외로 잘 견뎌준 친구들이 정말 대견한 하루였습니다. 내일은 이곳 생활에 조금 더 적응할 테니 더 능숙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보라 2016.03.18 20:35

    보라가 추워서 밤잠을 설쳤나보네요
    감기에 걸리진않았는지..잠이모자란 상태에서 스케쥴소화하는데 무리는 없었는지....걱정되네요

  • 보라 2016.03.18 20:36

    그리고 보라가 핸드폰을 반납했다는데 전자사전이 없어서 어떡하나요?

  • T.ELENA 2016.03.18 20:37

    안녕하세요~ 보라 어머님! 아까 전화로 안내드렸듯 핸드폰은 반납하고 전자사전은 공부하는데 사용할 수 있도록 지급하였습니다. 또, 감기 걸리지 않도록 저녁에는 에어컨을 끄고 잘 수 있도록 관리할 예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댓글 감사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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