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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01월 22일] T.JOHN(심주경)의 담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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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ST 등록일 2018-01-22
안녕하세요. 김제중, 송준서, 우정욱, 이혁준, 민우홍, 정현우, 이재헌, 이성빈, 이건희, 김강민, 정민재, 우정민의 한국인 담임 T.John(심주경)입니다. 오늘은 다시 일주일의 시작을 알리는 월요일입니다. 주말 동안 액티비티도 갔다 오고 오랫동안 휴식시간도 가져서 아이들 얼굴에 생기가 넘쳐났습니다. 오늘 세부는 날씨도 좋아서 수업을 들을 때 많이 덥지도 않고 체육 시간에 수영도 잘 하였습니다. 그럼 오늘 아이들의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김 제중 제중이는 영어 에세이 성실하게 잘 쓰고 있고 또 분량도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Self-study 시간에 자리에 딱 앉아서 돌아다니지 않고 영어에세이와 단어외우기 라는 숙제를 해내는 것을 보면 정말 기특합니다. 에세이에 틀린 부분도 줄고 있고, 또 스스로 쓸 말도 많아지는지 분량이 처음에 비해 굉장히 길어지고 있습니다. 캠프가 끝난 후 Writing 실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송 준서 준서는 1:1 필리핀 선생님들과 사이가 매우 좋습니다. 처음에는 낯을 가렸지만 시간이 지나고 사이가 가까워진 후에는 자기 얘기도 많이 하고 또 오늘은 쉬는 시간에도 복도에서 선생님과 수업 때 못한 이야기를 마저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생님들과 거리감이 없이 잘 이야기해서, 회화 실력을 기르는 데에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우 정욱 정욱이는 오늘 문법 시간에 조동사 뒤에 동사가 오는 구문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정욱이는 이번이 문법을 배우는 것이 거의 처음인지라 생소한 개념들이 받아들이기 조금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욱이가 규칙을 찾고 그것을 적용하는 것을 잘하는 아이라, 문제 풀이는 곧 잘 해내었습니다. 문법이 생각보다 쉽고 지겹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혁준 혁준이는 오늘 팝송 부르기 시간에 그룹 친구들과 큰 목소리로 불러서 상점을 3점 받았습니다. 또 솔선수범으로 상점을 2점 더 받아서 오늘 하루 만에 상점을 5점 받았습니다. 항상 의젓하고 바른 생활 아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칭찬을 받으면 더 잘 하는 혁준이에게 앞으로도 잘하는 일이 있으면 상점과 칭찬을 듬뿍 해주려고 합니다.^^ 민 우홍 우홍이는 그룹 토론 수업 때 ‘남녀 합반과 성별 별로 구분된 반 중 어떤 반이 더 나은가’에 대해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우홍이는 성별 별로 구분된 반이 좋다고 했습니다. 이유가 여자아이들이 공부를 더 잘해서 잘하는 아이들끼리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귀여운 이유라 듣고 절로 웃음이 지어졌답니다. 그리고 오늘 체육시간에는 수영을 하다가 다른친구의 물안경을 찾아주는 선행을 베풀었습니다. 정 현우 현우는 이 곳의 친구들과 모두 친해졌음에도 불구하고 수업 시간에 떠들지 않는 점이 참 훌륭합니다. 쉬는 시간이나 밥 먹을 때에는 즐겁게 이야기 나누다가도 수업 시간 종이 울리면 영어 그룹 토론이든, Native 그룹 시간이든, 수학 수업이든 수업에 집중하고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또 친구가 모르는 것이 있어서 물어보면 굉장히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이 재헌 재헌이를 담당하시는 1:1 필리핀 선생님께서 재헌이에 대해 굉장히 칭찬하셨습니다. 수업을 할 때 선생님의 질문에 예, 아니오 식으로 대답하기보다 자신이 아는 것을 다 풀어서 잘 이야기하기 때문입니다. 평소 쉬는 시간에 저에게 와서도 하루에 있었던 일이나, 예전에 있었던 일을 이것저것 잘 말하는 재헌이가 참 예뻤는데, 필리핀 선생님께도 영어로 길게 말한다고 하셔서 영어 말하기 실력이 금방 늘 것 같습니다. 이 성빈 성빈이는 오늘 문법 시간에 현재 진행형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주어와 시제에 따라 be 동사를 바꾸고 동사를 -ing 형태로 바꾸는 것을 굉장히 잘 이해하고 있고, 그래서 푼 문제도 다 맞았습니다. 수학 시간에 함께 수업을 듣는 동갑인 건희와 친한 사이인데 영어와 수학 실력이 비슷해서 서로 자극과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 건희 건희는 오늘 문법시간이 조금 어려웠다고 합니다. 매일 한 과씩 진도를 나가면서 새로운 문법을 배우고, 관련된 문제를 풀며 익히게 됩니다. 문법 공부가 영어 공부 중에서도 지겨운 편에 속하다 보니 다른 아이들도 모두 어렵다고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가서 영어 시험에 가장 많이 출제되고 또 중요하게 다루는 부분이 문법인지라 힘들어도 조금 더 열심히 해보라고 얘기해 주었습니다. 건희도 잘 알아들었고, 앞으로도 건희와 문법 수업에 대해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김 강민 강민이의 vocabulary level은 이 곳 캠프에서도 굉장히 드문 advance입니다. 단어가 굉장히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강민이의 시험성적은 항상 상위권입니다. 제가 때로는 모의로 검사를 하기도 하는데요 항상 준비되어있는 강민이의 모습에 감탄을 하곤 합니다.^^ 아는 단어가 많아서 일까요? 필리핀 선생님들과도 높은 수준의 대화를 하곤 합니다. 그리고 강민이는 내색하지는 않아도 속으로는 칭찬을 많이 바라고있는것같습니다. 부모님도 함께 칭찬과 격려부탁드려요^^ 정 민재 민재는 오늘 Grammar 시간에 조동사 will 뒤에 동사원형이 오는 구문에 대해 배웠는데요. 조동사가 없을 때에는 동사를 주어에 맞추어 써야 한다는 것이 헷갈리는지 앞부분 문제를 조금 틀렸습니다. 그래서 문법 선생님이 그 부분을 잘 잡아 가르쳐주셨고 그 후 문제는 잘 풀었고, 또 제가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았을 때도 잘 대답한 것을 보니 개념이 잘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또 Native 그룹 수업 때, 단어를 영어로 설명해서 맞추는 게임을 했는데, 민재에게 재미있었던 모양인지 또 하고 싶다고 했답니다. 우 정민 정민이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몰라보게 커졌습니다. 첫 주에는 수학 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약간의 거부감이 있는 것이 느껴졌었습니다. 하지만 쉬운 문제부터 차근차근 스스로 풀게 하고, 맞았을 때 크게 칭찬해주며 진도를 나갔더니 이번 주에는 특히 “제가 해볼게요!”라고 하는 횟수가 크게 늘었습니다.문제를 풀다 보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오는 순간이 있는데, 정민이에게 그런 순간이 최근 오기 시작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많은 아이들과 생활을 같이 하고 경험을 하지만, 그때 마다 느끼는 부분은 아이들 자체가 공부 하려는 의지가 있느냐가 중요하다 인데요. 좋은 환경과 돈을 들여도 공부가 큰 의미가 없는 부분은 재미가 없고,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없으면 절대 안되는 거다라고 누구라도 알고 있을 겁니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 아이들은 자기 자신이 공부라고만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해주는 모습을가지고 있어서 성장 가능성이 있고, 또 지금까지도 눈에 띄지 않을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어느새 많이 성장했다고 보입니다. 마지막 까지 잘 지내다가 갈 수 있게 잘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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