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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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현우(Tony),
심세현(David),
김성준(Joon),
신우석(Paul), 김성준(Leo)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Ellie)입니다.
오늘은 8월의 시작과 동시에 한 주가 열렸습니다. 여기 와서 아침 일찍 일어나느라 고생한 아이들을 위해
이번 주부터 기상 시간을 7시로 늦춰주었습니다. 매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주고 있는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쉴 수 있길 바랍니다. 기상 시간을 늦춘 첫 날, 주말 동안 조금 풀어진 아이들 월요병이 걸렸는지
조금 어수선했던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다시 마음잡고 공부에 집중하려고 애쓰는 모습들이었습니다.
지금 우기인 세부는 오늘 하루 종일 구름이 잔뜩 끼인 날씨였습니다.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춥지 않을까
싶었지만 열정 넘치는 아이들은 추운 줄도 모르고 수영을 즐기며 월요병을 날려버렸답니다.
정현우(Tony)
현우는 주말 동안 조금 해이해진 모양입니다. 오전에는 수업 시간에 조금씩 늦었습니다. 살짝 주의를
주었더니 오후부터는 제대로 수업 시간에 맞춰 교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도 단어 시험에서 또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단어장이 조금 쉬운 듯 해서
내일 단어장을 1단계 올려줄 예정입니다. 현우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요~
무궁한 가능성을 가진 현우에게 격려와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주세요~~
심세현
(David)
세현이도 주말에 신나게 놀았던 것이 아직 남아 있었는지 오전에 조금씩 늦게 수업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한 번 말하면 잘 따라주는 세현이라 오후부터는 늦지 않게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영시간에는 물이 좀 차가웠을 텐데도 신나게 물놀이하는 모습은 영락없는 철부지 아이 같았습니다.
세현이는 단어장을 1단계 올렸는데요. 아깝게 스펠링 하나 때문에 틀렸다고 하더라구요.
내일은 만점을 받겠다며 자투리 시간에 내일 단어를 미리 예습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성준(Joon)
성준이는 이제 여기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은 영어는 말할 것도 없고 수학까지 거의
완벽하게 해내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은 2개만 틀렸다고 자랑을 했습니다. 내일은 더욱 잘해서
만점을 받아보자고 북돋아주었습니다. 단지 매일 쓰는 영어 일기 쓰기가 좀 힘든가 봅니다.
조금만 집중해서 쓰면 금방 쓸 수 있을 거라고 성준이 실력을 믿는다고 다독여 주었더니 2개를 후딱
써냈습니다. 성준이는 잘 다독여 가며 해나갈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신우석(Paul)
우석이는 이제 수업을 늦지 않고 잘 들어가는데 간혹 교재를 잘못 가져와서 선생님과 함께 교재 찾으러
방으로 교실로 왕복하느라 수업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되도록이면 교재를 다 가지고 다닐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0분의 짧은 수업 시간에 1분도 놓치면 아깝잖아요~ 그리고 오늘 한 단어시험에서는
지난주에 비해 두배나 높은 점수를 받았답니다.
이렇게 외운 단어를 한국에 돌아가서도 기억하고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금만 더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서 돌아갈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습니다.
김성준(Leo)
성준이는 수업은 아주 잘 들어가고 지각도 하지 않고 태도도 아주 좋습니다. 다만 조금씩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 진도가 빠르지 않은 편이지만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자세히 가르치고 넘어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성준이는 어제 전체검사에서 단어 시험은 통과를 했는데요. 문장 시험은 아직 통과를
못해 오늘 점호 후에 문장 시험을 진행했습니다. 꼭 알아야 하는 문장 구조로 되어 있는 문장 위주로
문제를 내어주었지만 아쉽게 단어가 틀려서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내일은 꼭 통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준이에게 힘을 불어넣어주세요!!
2주차가 되면서 아이들이 서로 친해지고 선생님들도 익숙해지니 점차 편안하게 느끼고 있답니다. 물론
그 부분이 생활하는데 좋으나 아이들이 많아지다 보니 산만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분위기를
잡기 위해 언성이 높아지는 일도 점차 많아진답니다.
공부할 때는 열심히 공부하도록, 놀 때는 매우 즐겁게 놀도록 하는 분위기를 잘 이끌어 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