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8-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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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겸(RYAN), 장은혁(STEEVE), 이창민(MIN), 박재국(JAKE), 안요한(JOHN), 양건(KEVIN), 김민준(VEN) 학생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민원경입니다.
오늘은 벌써 8월의 첫째 날입니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에 해당하는 달입니다. 세부의 8월은 어떨까요? 우기에 속하는 세부의 8월은 태풍이 아니라면 한국의 장마처럼 일주일 내내 비가 오는 경우는 드뭅니다. 게다가 다른 필리핀 지역에 비해 다른 섬들로 둘러 쌓여있기 때문에 태풍의 영향을 덜 받는 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비교적 오늘은 시원하여 아이들이 공부가 잘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기상시간은 7시로 변경되었습니다.
# 김민겸 학생 (RYAN)
: 오늘 민겸이의 경우 월요일이라 많이 힘들어 했습니다. 쉬는 시간 그 짧은 5분에도 짬을 내서 잠을 잘 정도로 피곤해 했습니다. 주말에 풀어진 자신의 몸을 다시 공부하는 몸으로 돌리는 월요일은 역시 힘든가 봅니다. 하지만 오후부터는 수업에 집중하며 열심히 하였습니다. 영어뿐 아니라 수학 수업 때도 쉬는 시간에 까지 문제를 풀 정도로 열의를 보였습니다. 다만, 문제집 구석 끝을 찢는 버릇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주의를 상담을 통해 줬습니다.
# 장은혁 학생 (STEEVE)
: 은혁이는 이번주는 새로운 마음 가짐으로 공부를 하려 합니다. 이제는 방에서도 공부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더라구요. 밀린 전체 검사, 단어 시험, 수학 문제를 푸는 것이 아무래도 부담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 부담이 공부를 해야한다는 의지로 바뀌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다른 학생과 친밀하게 지내며 남은 3주도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창민 학생 (MIN)
: 창민이는 전혀 힘들어 하는 티가 나지 않는 학생입니다. 지난주에는 쉬는 시간에 자주 누워있었는데, 이번 주는 오히려 강의실에서 계속 남아 가장 빨리 수업을 준비하는 학생이었습니다. 너무나 기특합니다. 창민이는 배려가 넘치는 학생인 것 같습니다. 항상 선생님을 챙기고, 다른 학생도 챙길 줄 아는 착한 학생입니다. 잘 해내고 있어 보기 정말 좋습니다. 칭찬 부탁드립니다.
# 박재국 학생 (JAKE)
: 재국이에게 친구가 정말 많이 생겼습니다. 따르는 동생도 많아졌고, 필리핀 선생님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모습이 보입니다. 또 재국이의 리딩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오늘도 수업 태도가 정말 좋고, 솔직하고, 큰 목소리로 말하는게 정말 좋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알려달라고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혹시라도 혼날 까봐, 부끄러워서 몰라도 아는 척 하는 학생이 많습니다. 재국이는 꼭 알아 내는 학생이라 정말 기특합니다.
# 양건 학생 (KEVIN)
: 어딜 가던 모든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는 우리 건이! 건이 문법은 아직 다른 학생들에 비해 부족하지만 수학은 잘 하는 것 같습니다. 건이 학생은 항상 부모님의 편지를 기다리는 것 같습니다. 편지를 나눠줄 때가 되면 부모님께 편지 왔나요? 라고 쪼르르 달려와 물어봅니다. 늘 지금처럼 하루에 한 통씩 건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편지를 주신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 안요한 학생(JOHN)
: 오늘 요한 학생은 오늘도 집중해서 잘 했습니다. 맨투맨 수업 같은 경우도 교재 빠지는 부분 없이 끝까지 채워 넣고 있으며, 수학의 경우도 빠른 속도로 열심히 풀었습니다. 다만 사소한 계산 실수가 다소 있는 편입니다. 이 같은 경우에는 두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첫째는 수학 풀이 과정을 열심히 글씨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간 안에 풀어 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풀이 과정을 확인해서 검산을 빠르게 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실수 노트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주 하는 실수를 단원별로 정리해서 자투리 시간 때마다 정리하고 복습하면 확실히 줄어들 것입니다.
# 김민준 학생 (VEN)
:. 민준 학생은 중간에 외출로 인해 진도가 다른 학생보다 늦어졌었습니다. 대신 지난주부터 그 늦어지는 것을 채우기 위해 다른 학생보다 열심히 풀고 채워나가며 메워 나가고 있습니다. 늦으면 늦는 대로 진행 해야지 하는 학생도 있는 반면 우리 민준이 같은 경우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편지로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8월 1일 월요일, 어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하는 설렘의 하루, 어떤 학생들에게는 공부해야 하는 날이 많이 남아있다는 힘든 하루가 되었을 것입니다. 물론, 하루에 12교시 듣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겁니다. 하지만, 한 주가 끝날 때 마다 “이번 한 주도 내가 해냈다!” 라는 성취감을 학생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주도 그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원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