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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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현우(Tony),
심세현(David),
김성준(Joon),
신우석(Paul), 김성준(Leo)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김주영(Ellie)입니다.
오늘은 주말 액티비티로 시티투어와 쇼핑을 하였습니다. 세부에서 유명하고 역사적인 곳인
도교사원(Taoist Temple), 마젤란 십자가(Magellan`s Cross), 산 토니뇨 교회(Santo Nino Church),
산 패드로 요새(Fort San pedro)을 둘러보고 세부에서 큰 쇼핑몰로 손 꼽히는 Ayala Mall로 이동해
프리 점심 외식과 쇼핑 시간을 가졌습니다. 쇼핑을 마치고 캠프장으로 돌아와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을 아이들은 휴식을 취한 뒤 저녁 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며 차례로 부모님께 전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캠프에 와서 처음으로 전화통화하는 시간이라 우는 아이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잘 적응하고 힘낸 아이들을 격려해주시는 부모님들의 말씀이 기뻤던 것 같습니다.
정현우(Tony)
세부에 와서 벌써 네번째 주말을 맞는 현우는 이번 쇼핑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며 리스트를 적어와 용돈을 더 주었더니 모자를 사왔더라구요.
그리고 일주일 동안 먹을 간식거리도 사고 오늘 준 용돈을 다 소진하고 왔습니다.
오늘 한 쇼핑이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현우 전자사전이 액정 터치가 안된다고
하던데 내일 어떤 상태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심세현
(David)
세현이는 필리핀의 강렬한 햇살을 이기기 위해 선크림을 듬뿍 바르고 액티비티에 참가했답니다.
역시 피부 미남은 다르군요^^ 그리고 쇼핑 시간을 충분히 줬는데도 세현이는 많이 사오지 않았어요.
뭔가 다른 사고 싶은 게 있는 것 같은데 제게는 아직 비밀인가 봅니다~
세부에 와서 벌써 네번째 주말, 남은 캠프 기간도 이제 딱 절반입니다. 여기까지 잘 해내고 잘 지내고 있는
세현이에게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 많이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성준(Joon)
오늘 액티비티로 나간 시티투어는 조금 많이 걷는 코스였는데 성준이는 선생님 손을 꼬옥 잡고
아주 잘 다녀주어서 너무나 예뼜답니다. 그리고 쇼핑 시간에는 일주일 동안 먹을 간식거리를
잔뜩 골라왔더라구요. 봉투를 끌어안고 기뻐하는 성준이의 모습을 어머님 아버님께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답니다. 며칠 동안 울며 힘들어 하던 성준이가 이만큼 성숙해진 것이 너무나
기쁩니다. 부모님들도 저와 같이 기쁘실 거라 생각합니다. 예쁜 성준이에게 사랑의 메시지 많이 보내주세요~
신우석(Paul)
우석이는 세부에 와서 처음 하는 외출에 아주 즐거워했습니다. 시티투어를 하며 가는 곳마다 여기는
어떤 곳인지 무엇을 위해 만든 곳인지 선생님의 설명을 들을 때 마다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적극적으로
참가했답니다. 그리고 아얄라몰에서 한 쇼핑 시간에는 여기 와서 사고 싶었던 물건을 잔뜩 사왔습니다.
청결 관리에 힘쓰는 우석이는 마음에 드는 베개를 사왔더라구요. 아까 자기 전에 살짝 확인해봤더니
아직 새거라 사용하기 아까운지 옆에 두고 자고 있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힘들었을 우석이를 위해
사랑과 격려의 메시지 많이 보내주시면 우석이가 더 잘 할 것 같습니다.
김성준(Leo)
우리 씩씩한 성준이! 오늘 걷느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캠프장에 도착하자마자 샤워를 말끔히 하고
저녁시간에는 밥도 든든히 먹었습니다. 같은 방 아이들이 자주 눈물을 보였는데 성준이는 듬직하고
씩씩하게 생활하고 공부에도 열의를 보여주고 있어서 담임선생님으로서 너무나 기쁘답니다.
조금씩 성장해가는 성준이의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사랑의 메시지 많이 보내주시면 성준이가 더욱
힘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필리핀에 와서 처음으로 캠프장 밖으로 외출을 한 학생들이 많았는데요.
날씨도 햇살이 그렇게 따갑지 않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 시티투어 하는 동안 아픈 학생 없이 잘 다녀왔습니다. 쇼핑 시간을 좀 넉넉히
주었더니 아이들이 제시간에 맞춰 모여주어 이동도 수월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캠프장에 돌아와 오늘은
충분히 휴식을 취했습니다. 내일은 일요일! 오전에 레벨테스트를 하여 일주일간의 성과를 확인하는 날입니다.
오후에는 전체점사가 시작되는데 일주일 동안 공부한 부분을 총정리 복습하는 의미로 하는 검사이니
아이들 모두 잘 준비하여 빠른 시간 내에 끝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오늘 아이들 외출에 걱정하셨을 부모님들, 마음 푸욱 놓고 안녕히 주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