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7-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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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겸(RYAN), 장은혁(STEEVE), 이창민(MIN), 박재국(JAKE), 안요한(JOHN), 양건(KEVIN), 김민준(VEN) 학생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민원경입니다.
오늘은 즐거운 액티비티와 쇼핑이 있는 토요일! 이었습니다. 짧게 오늘 있었던 액티비티 ‘시티투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 방문한 곳은 ‘Taoist Temple’ 이었습니다. 이 곳은 독특한 중국 문화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무엇보다도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색감이었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이 특유의 스타일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계단에 오르니 세부의 멋진 전경 또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갔던 곳은 ‘Magellan’s Cross’와 ‘Santo Nino Church’입니다. 세부는 강하다!를 나타내기 위해 만들었다고 하는 마젤란 십자가는 화려하고도 정교한 그림을 자랑하는 정자이고, 산토니뇨 교회는 세부의 수호신이라는 아기예수상이 유명합니다. 마지막은 ‘Fort San pedro’입니다. 필리핀에서 가장 오래된 요새인 산패드로 요새는 해적의 침략을 막기위해 지어진 것으로 미군의 병영으로도 사용되다가 현재는 동물원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관광지들을 둘러보며 필리핀 현지 선생님께 역사도 공부하고 사진을 찍으며 좋은 추억을 쌓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김민겸 학생 (RYAN)
: 민겸이와 오늘 짧은 상담을 했습니다. 이번주는 지난주보다 시간이 많이 느리게 갔다고 합니다. 그동안의 피로가 많이 쌓여서 그렇다고 합니다. 액티비티는 많이 아쉬웠다고 합니다. 조금더 구경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싶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전을 위해서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는 힘듭니다. 민겸이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주 전화하는 시간에 부모님과 통화하지 못하는 환경이었기 때문에 부끄러워 티는 못냈지만 속으로는 아쉬워한다고 합니다.
# 장은혁 학생 (STEEVE)
:. 은혁이와도 오늘 짧은 상담을 했습니다. 이번주는 어떻게 지나갔니, 아팠던 적 이 있었니 등 생활부분에서 상담을 했습니다. 은혁이도 민겸이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느리게 간 것 같다고 합니다. 지난주는 적응하느라, 또 긴장 상태에서 모든 것이 진행 되었기 때문에 시간이 빨리 갔지만, 이번주는 익숙해서 그런지 빨리 갔다고 합니다. 부모님과의 통화에서는 다른 친구들도 정해진 시간 안에 통화를 해야해서, 아버지와는 통화를 하다 말아서 아쉽다고 꼭 전해달라고 합니다.
# 이창민 학생 (MIN)
: 오늘 창민이 와도 짧은 상담을 했습니다. 창민이는 굉장히 정이 많은 학생 같습니다. 룸메이트와는 아직 어색하기만한 관계인 줄 알았는데 같이 쓰는 룸메이트들의 사는 장소부터 사소한 것 까지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조금 더 지내다 보면 더 친밀한 친구들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주가 캠프 첫 주 였는데,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잠이 부족한 게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창민이는 항상 얘기합니다. “저는 버틸겁니다!” 라구요. 너무나도 기특하고 대견합니다. 또한 오늘 전화에서 있던 많은 학생이 포기한 영어 미션도 창민이는 굉장히 잘했습니다.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 박재국 학생 (JAKE)
: 오늘 재국이 와도 짧은 상담을 했습니다. 제 자신의 삶도 뒤돌아보게 하는 말을 하더라구요. 그동안 아버지와는 관계가 말도 거의 안하고 전화를 할 때도 10초도 못하는 묵뚝뚝한 아들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캠프에 와보니, 부모님의 소중함을 많이 느꼈다고 합니다. 자기 직전 마다 아버지가 생각 나고 보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특히나 오늘 전화할 때 많이 울컥했다고 하더라구요. 참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애정 어린 편지로 고생하는 재국이에게 위로의 한 말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안요한 학생 (JOHN)
: 오늘 요한 학생 또한 액티비티를 갔다 왔습니다. 늘 안에만 있다가 밖에 나가니 매우 들떠 있는 상태였습니다. 오늘 액티비티 하기에 날씨가 많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날씨가 흐린 편이 였기 때문에, 평소보다 해가 덜 들었고, 바람도 꽤 부는 편이어서 액티비티가 잘 진행되었습니다. 쇼핑 또한 요한 학생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다녔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디가 맛있는 맛집인지, 어디서 원하는 걸 살 수 있는지 안내해주는 선생님께서 계셔서 편하고 안전하게 잘 다녀왔습니다. 힘들었던 만큼 액티비티와 쇼핑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풀었 길 바랍니다.
# 양건 학생 (KEVIN)
: 건이는 저번주보다 시간이 빨라갔다고 합니다. 어느새 이 생활이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오늘 액티비티 같은 경우는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고 합니다. 특히나 오르막을 처음에 조금 올라가서 아마 힘들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필리핀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쇼핑도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다만 비누와 바디워시를 깜빡하고 사지 못했다고 말하더라구요. 친구들과 같이 쓸 수 있도록 지도하여 문제 없도록 하겠습니다.
# 김민준 학생 (VEN)
: 민준이와 오늘 상담을 했습니다. 먼저 팔 다친 곳을 물어봤는데 다행히 이제는 새살도 돋아서 많이 나아졌다고 합니다. 눌러도 아프지 않을 정도라고 합니다. 오늘 많이 걷느라 발이 많이 아팠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바깥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오늘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인형을 샀습니다. 부모님을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외롭고 힘들다 보니 더 부모님께 의지하고 싶고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편지로 많이 위로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오늘 있었던 전화로 하는 영어 미션도 민준 학생은 최선을 다해서 했습니다. 정말 기특했습니다.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7월 30일 토요일, 오늘이야 말로 바로 필리핀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던 첫 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관광지를 오가는 차에서 본 필리핀의 풍경, 놀라운 관광지들, 또 현지 선생님께 듣는 필리핀 유적지에 대한 설명, 또 필리핀의 쇼핑 문화 등 한국과는 조금 다른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견문을 넓히는 하루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다친 학생 하나 없이 즐겁게 잘 다녀왔음을 알려드리며 일일 담임리포트 마치려고 합니다. 내일은 레벨테스트가 있는 날입니다. 힘들었던 만큼 아이들의 실력이 많이 성장했기를 저 또한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원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