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7-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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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가영(Belle), 신다소(Lucie), 심수현(Rora), 이준(Joon), 윤현정(Ella),
장지우(Alice), 장혜승(Julia), 송가민(Mary), 정서윤(Julie), 조예림(Lisa), 최재희(Jenny)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박혜연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우리 아이들이 그토록 기다린 액티비티 전 날인 금요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고 있는 내일 쇼핑에서 효율적으로
쓸 수 있게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게 했습니다.
다들 어떤 걸 살지 선생님들께 여쭤보고 종이를 들고 다니는 걸 보니 제가 더 설렙니다.
그 동안 힘들어하던 아이들의 모습은 어디로 갔는지
오늘 하루는 다들 웃는 얼굴로 다니고 있네요.
그럼 분주하게 하루를 보낸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김가영 (Belle)
가영이가 이제 동생 성준이에 대한 걱정이 사라지니 같은 방 룸메이트들과
지내는 시간들이 많아지니 얼굴이 많이 밝아져서 다행입니다.
챙겨 먹어야 할 비타민도 스스로 잘 챙겨 먹고 있습니다.
제가 챙기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동생 것 까지
챙겨서 먹고 약 체크리스트에 체크도 잘 합니다.
신다소 (Lucie)
다소가 조용한 친구 같습니다. 하지만 수업시간에는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조용한 편이지만 할 때는 하고 또 같은 또래 아이들인
같은 방 친구들끼리 있을 때는 또 해맑게 웃으며 하루를 보냅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서 다소에게 너무나 고맙네요.
심수현 (Rora)
수현이는 착실히 수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매 수업시간 마다 집중하고 열정이 넘치게 공부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주어진 과제에 대해서도 척척 잘 해 나가고
스스로도 수업계획을 만들어서 잘 해 나가고 있어 너무나도 기특하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하루는 또 이정도 나가고 싶 다라고 선생님들께 요구도 할 줄 압니다.
수업시간에는 집중을 하고 쉬는 시간에는 그 나이에 맞게 신나게 놀 줄 아는
수현이에게 많은 칭찬 부탁 드립니다.
이준 (Joon)
준이가 이제 쉬는 시간만큼은 제대로 쉬는 거 같아 다행입니다.
어제까지는 잠을 잤다면 오늘은 내일 있을 액티비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지
같은 방 룸메이트 아이들과 함께 내일 있을 액티비티를 생각하며,
들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준이가 영어공부에도 의욕이 많아,
교재도 준이가 원하는 더 높은 레벨의 교재로 변경해 주었습니다.
윤현정 (Ella)
현정이가 수학에 조금 흥미가 부족해 보입니다.
수학 선생님께서 수학시간에는 현정이가 살짝 흐트러지는 모습을 보인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보통 아이들 같으면 수학이 싫으면 포기 할 법도 한데 현정이는 그러지 않고
오히려 반쪽만 풀더라도 천천히 집중하며 끝까지 이해 하려고 노력한다고 하여,
조금만 더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오늘 수학선생님께서도 저에게 이야기를 해 주시더라구요.
현정이가 조금 더 수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저도 옆에서 자신감을 북 돋아 줘야하겠습니다.
장지우 (Alice)
오늘 지우가 저에게 따로 편지를 써줬습니다.
그간 캠프생활에서 느낀 점들과 자신의 기분들에 대해서 적어줬더라구요.
편지를 받아서 읽어보는데 이제 그만큼 저를 믿고 따르는 것 같다는 마음이 들더라구요,
저도 지우가 조금 더 힘낼 수 있게 장문의 편지로 답장을 했습니다.
오전에 편지를 전해주었더니 오후에는 저를 보면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줬답니다.
밝아진 지우의 모습을 보니 저 또한 미소로 지우에게 대답 했답니다.
그래도 우리 지우가 조금 더 힘낼 수 있게 격려와 위로의 편지 부탁드립니다.
장혜승 (Julia)
혜승이는 매 수업시간에 열정이 가득한 모습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타이트한 수업 스케쥴 이지만 수업들을 다 해내려고 노력을 정말 많이 합니다.
특히 수학선생님께서 따로 부르 지도 않았는데
휴식시간에 선생님께 따로 찾아가 질문을 하고 자기전까지
이해하고 넘어갈 정도로 엄청난 열정을 보입니다.
그러다 빨리 지치지 고 피곤해 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되지만
혜승이가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도록 옆에서 잘 지켜보겠습니다.
송가민 (Mary)
가민이가 물갈이를 하려고 하나 봅니다.
새로운 환경에 아직 적응을 하고 있는 중이라 그런지
아침에 속이 좀 더부룩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걱정이 되어 매 시간마다 확인을 했는데
오후 시간이 되자 괜찮아 졌습니다.
그래도 가민이에게는 조금이라도 또 아프면 바로 저에게 알려 달라 했습니다.
제가 계속 지켜보고 있고, 너무 걱정할 정도는 아니니 안심 하 셔도 되십니다.
정서윤 (Julie)
서윤이가 이번 주 동안 계속해서 잘 지내왔는데 오늘 여자들이라면
꼭 해야 할 일 때문에 배가 너무 아파서 힘들어 했습니다.
룸에서 조금 쉴 수 있도록 했지만 수학 수업은 놓치기 싫어해서
아픈데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정말 우리 서윤이가 대견해 보였답니다.
그래도 걱정이 되어서 계속 확인을 하고 있었는데요,
약 먹을 정도는 아니라 쉬는 시간마다 좀 누워있는 걸로 해서
오늘 하루는 조금씩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조예림 (Lisa)
예림이가 처음 경험하는 일인데도 불구하고 잘 이겨내고 있는 거 같습니다.
많이 아파하는데도 자신의 컨디션을 보며 수업에 참여하는게 대견합니다.
그리고 룸메이트 언니들도 챙기는데 특히 다소가 예림이 옆에서 계속 챙겨주고 있어
제가 따로 챙길 필요 없이 서로 너무 잘 챙겨 주고 있어 걱정 하실 필요 없으실 거 같습니다.
최재희 (Jenny)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와서 오후 체육 수업 시간에 하는
수영 수업을 못하게 되어서 굉장히 아쉬워 했습니다.
아이들이 감기 걸릴까 수영수업을 못하게 했거든 요.
그래도 수영 수업 대신에 한 자율 공부시간에
열심히 단어를 외우는 걸 보니 대견 했습니다.
재희가 좋아하는 수영은 못했지만
그래도 영어단어를 미리 외워서 그런지 단어 시험을 한번에 통과했습니다.
오늘 밤은 지금까지 지낸 밤 중에서 가장 달콤한 잠을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일 액티비티 때문에 설레어서 잠을 설치지는 않을까 한편 걱정이 되지만
그래도 아이들의 기대가 충족 될 수 있는 즐거운 액티비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리고 내일은 첫 액티비티 날이기도 하지만 우리 4주 캠프 아이들은
처음으로 부모님들과 통화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처음으로 통화 할 때는 우는 아이들도 많이 있는데요,
이때는 부모님들도 너무 마음 아파 하시지 마시고,
우리 아이들이 남은 캠프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의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 벌써 금요일 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편안한 밤 되시 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