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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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겸(RYAN), 장은혁(STEEVE), 이창민(MIN), 박재국(JAKE), 안요한(JOHN), 양건(KEVIN), 김민준(VEN) 학생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민원경입니다.
어제 세부의 밤은 천둥, 번개가 칠 정도로 많이 궂은 날씨 였습니다. 한국은 내일 비가 많이 온다고 들었네요! 우리 필리핀 캠프에서는 ‘상벌점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어 시험에 만점을 받거나, 수업 태도가 매우 좋거나, 깔끔하게 방을 사용 하는 등 캠프 생활을 매우 유익하게 잘 진행하고 있다면 상점을, 반대로 친구들과 싸우거나, 수업에 지각 하는 등 좋지 않은 행동을 하면 벌점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공부할 때는 늘 당근과 채찍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이 상벌점제가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님들께서도 학생들이 상점을 많이 받아 좋은 결과가 있도록 많은 격려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김민겸 학생 (RYAN)
: 오늘은 민겸이가 많이 피곤해하고 힘들어했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수업과 수업 사이에 있는 쉬는 시간 5분이라도 자고 싶다고 하며 다음 수업 때 종 울리자마자 깨워 달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그동안의 피로가 목요일이다 보니 몰리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 후에 있던 수업들은 모두 열심히 듣고 있는 모습을 봤습니다. 친해진 선생님들과 영어로 농담도 하며 웃으며 수업하는 모습이 보기 정말 좋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부분은, 밥을 정말 많이 먹고 있습니다.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지 배가 많이 고파 먹는다고 하는데, 속이 안좋아 질까 늘 지켜보고 있습니다.
# 장은혁 학생 (STEEVE)
:. 담임일지를 쓰고 있는 방금! 은혁이가 자랑하네요! 어제보다 훨씬 많이 단어 성적이 올랐다면서정말 뿌듯하다고 합니다. 괜히 저도 따라서 정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아무래도 주위 친구들이 공부 열심히 하는 것을 보고 자극을 받아 은혁이 또한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보여주는 모습이 정말 좋습니다. 앞으로 더 발전해서 만점 받길 기원하겠습니다. 또, 항상 밝은 에너지로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우리 은혁이! 어찌나 활발하고, 말도 많고, 장난끼도 많은지! 덕분에 저도 한 번 더 웃고, 활기도 찾고 합니다.
# 이창민 학생 (MIN)
: 오늘 창민이의 Grammar 필리핀 선생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길, 창민이는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하는 끈기를 가졌다고 합니다. 많은 학생들은 이해가 되지 않았더라도 혼날 까봐, 혹은 넘어가려고 아는 척을 하곤 하는데 창민이는 ‘죄송한데, 선생님! 이해가 되지 않아서 그런데.. 예시 1개만 더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꼭 질문하고 이해하려는 학생이라고 합니다. 어느정도 기본적인 실력은 갖춘 학생이라고 하셨으며, 또한 많은 칭찬을 해주셨습니다. 창민이 또한 앞으로가 기대가 됩니다.
# 박재국 학생 (JAKE)
: 오늘은 재국이의 Reading 맨투맨 선생님을 만나 뵙고 왔습니다. 첫날, 둘째 날은 굉장히 피곤하고 지친다는 말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셋째 날에는 적응이 조금 됐다고 말했으며 오늘은 굉장히 칭찬을 하시며 재국이가 Reading에 큰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하셨습니다. 더불어 Speaking 실력이 빠르게 늘고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몇 주 후가 가장 기대되는 학생 중 한 명이라면서 너무 좋은 학생이라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편지로도 칭찬 부탁드립니다. 특히 오늘 단어 시험도 평소보다 2배 이상 잘 봤습니다. 정말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 안요한 학생 (JOHN)
: 요한이의 Writing 선생님을 뵙고 왔습니다. 요한이 같은 경우에는 writing이나 grammar는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성실하게 공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필리핀 선생님과 대화를 할 때 대답을 잘 안하고 많이 부끄러워한다고 합니다. 말보다는 고개를 끄덕인다든가, 단답형으로만 답한다고 합니다. 그래도 요한이가 말을 길게 할 때는 문법 오류는 거의 없다고 합니다. 조금의 적극성만 갖춘다면 완벽한 학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수학 같은 경우에도 다른 학생보다 속도가 빨라서 C단계를 풀리고 있습니다. 칭찬 많이 해주세요! 다만, 아직 많이 피곤해 하는 것이 눈에 보입니다. 잘 버틸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도록 하겠습니다.
# 양건 학생 (KEVIN)
: 건이는 공부는 열심히 하고 있으나, 오늘 본 건이의 모습은 다소 지쳐 보였습니다. 목요일이라 서 그런지 힘들어하고 지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그동안 쌓인 피로가 누적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조금 더 열정 가득한 모습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편지로 힘을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건이의 필리핀 Reading 선생님과 말씀을 나눴는데, 선생님께서 reading은 잘하나 comprehension은 부족하다고 합니다. 이것에 집중해서 가르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건이는 매우 예의 바른 학생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 김민준 학생 (VEN)
: 오늘 VEN 학생의 Reading 선생님을 뵙고 왔습니다. 처음 VEN 학생이 캠프에 왔을 때와 비교하며 말씀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굉장히 많이 힘들어 했다고 들었습니다. 집에 가고 싶다, 혹은 졸리다, 힘들다…… 오늘 수업 또한 많이 힘들었다고 합니다. 아직 놀다 온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마치 캠프에 처음 왔던 때처럼 적응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곧 다시 적응하 리라 믿습니다. 열심히 공부는 하고 있으나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많이 힘들어 한다고 하는데, 어떤 학생이던 그럴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어 공부도 꼼꼼히 또 열심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습니다.
7월 28일 목요일, 오늘도 강의실 한편에 마련된 편지 쓰는 곳은 줄을 설 정도로 붐빕니다. 학부모님들께 받은 편지로 힘을 받고, 반대로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이 직접 쓴 소식을 기다리실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세부에서의 이 캠프가 영어 공부뿐 아니라 어쩌면 아이들에게 가족의 소중함 또한 일깨워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또한 우리 아이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옆에서 섬세하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원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