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BEST | 등록일 | 2016-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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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민겸(RYAN), 장은혁(STEEVE), 이창민(MIN), 박재국(JAKE), 안요한(JOHN), 양건(KEVIN), 김민준(VEN) 학생의 담임교사를 맡고 있는 민원경입니다.
필리핀에는 유명한 속담인 '하지 않고자 하면 핑계가 보이고, 하고자 하면 방법이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 학생들도 처음에는 전혀 다른 공부 환경을 만나 어려움을 겪고, 공부가 하기 싫다는 생각에 많이 힘들었을 것입니다. 어느새 수업 셋째 날이 된 오늘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였을 뿐 아니라 공부에 대한 의지가 많이 생겨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주의 중간이기 때문에 고비 아닌 고비였을 오늘! 잘 넘겼으니 목요일, 금요일도 열심히 수업을 들으며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 김민겸 학생 (RYAN)
: 민겸이의 가장 큰 장점은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말할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영어를 잘 못하고 말하기에 자신이 없어 우물쭈물, 정말 작은 목소리로 수업하는 학생들도 있는데, 우리 민겸이는 큰 목소리로 자신감 있게 영어 회화를 합니다. 이 점이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민겸이를 좋아하시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오늘 수학도 정말 끈기 있게 끝까지 풀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선생님 도움을 받아서 풀려고 하지 않고, 혼자 끙끙대면서 한참 고민하다, 결국 풀어내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뿌듯합니다.
# 장은혁 학생 (STEEVE)
:. 똘망똘망! 우리 은혁이의 수업 받는 눈빛은 항상 초롱초롱 합니다. 선생님 말에 집중하는 것이 눈에 다 보이고, 그러다 보니 가르치는 선생님도 은혁이 보면서 설명할 때도 많네요. 다만, 은혁이는 다소 영어 책의 문제를 푸는 것을 귀찮아 한다고 합니다. 주의를 주는 상담을 통해 조금 더 성실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부모님께서도 편지를 통해 은혁이 응원해 주시면 더 열심히 은혁이가 공부할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어 시험 또한 잘 볼 수 있도록 옆에서 끈기 있게 함께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이창민 학생 (MIN)
: 창민이는 다른 학생들 보다 공부에 대한 열정이 큽니다. 영어 수업 때 특히 모르는 것에 대한 탐구심이 커서 질문도 많고, 노력도 많이 합니다. 문법 또한 게을리 하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상 밝은 에너지로 수업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어서 저 또한 창민 학생에게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수학은 특히나 문제 푸는 속도가 빠르고, 정확도 또한 높습니다. 따라서 어려운 단계인 쏀수학 C단계까지 풀고 있습니다.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 박재국 학생 (JAKE)
: 재국이는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학생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는 모습이 정말 이쁩니다. 말이 없고, 내성적인 학생이라 내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혼자 참고있지는 않을까 늘 걱정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표정도 점차 밝아지고 있습니다. 룸메이트 친구들과도 많이 친해진 것 같습니다. 어제 틀린 단어를 복습하느라 조금 방에 늦게 들어갔는데, 룸메이트 친구들이 재국이형 언제 오냐며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제게 말하더라구요. 이젠 친구들과 서로 힘을 나누며 캠프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안요한 학생 (JOHN)
: 요한이는 아직까지는 많은 수업량에 잠이 부족하여 그 면에 있어서는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한 학생도 점차 빠듯한 수업 일정을 다른 학생들처럼 적응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한이는 수업해주시는 선생님들 모두 잘 가르치신다고 합니다. 특히 Grammer 필리핀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잘 알려주셔서 정말 좋다고 합니다. 요한이는 Speaking은 그래도 많이 늘었는데, Writing은 아직 어렵다고 합니다. 특히나 매일 쓰는 에세이 같은 것에 분량을 채우기가 아직은 힘들다고 합니다. 그래도 요한 학생 에세이를 보니 필리핀 선생님들께서 ‘Very good job!’ 이라고 쓸 정도로 문법에 대한 오류가 굉장히 적었습니다. 다만 분량만 조금 늘리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함께 에세이 분량도 문법 정확도만큼 늘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양건 학생 (KEVIN)
: 제가 뽑은 오늘의 수업 태도 1등은 우리 건이 학생입니다. 필리핀 선생님과 함께 하는 수업에서 책이 뚫어질 정도로 집중하며 문제를 풀고,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또한 Native 수업을 특히나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학교 수업에 대한 간단한 토론을 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학교에서 친구들과 배우는 것이 좋을까,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것이 더 좋을까 친구들과 토론하는 과정이 즐겁다고 합니다. 오늘 배운 책 쪽수가 몇인지 까지 외우고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많은 칭찬 부탁드립니다.
7월 27일 수요일, 오늘 하루 학생들에게 어떤 하루 였을까요? 어떤 학생이 그러더군요. “자꾸 자기도 모르게 영어가 튀어나와요. 선생님!” 밥 먹으면서 영어로 된 노래도 부르고, 영어로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어느새 친구들 옆에 항상 영어가 있네요! 아직은, 알고 있는 문법을 실제 회화나 쓰기에서 적용할 때 실수가 많습니다. 이런 오류들을 줄이기 위해 학생들을 캠프 일정 내내 옆에서 지켜보며, 담임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의 학습 상태를 꼼꼼히 점검하고, 매일 회의를 통해 문제점을 보완하며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민원경 드림.